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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열풍

‘비트코인 폭락’에 NFT 관련 게임株 약세…위메이드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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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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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12월 6일 주식 시장에서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진출로 강세를 이어온 게임주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급락과 함께 하락세다.

6일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0.23% 내린 16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게임빌은 14.29% 하락한 13만8600원, 엔씨소프트는 2.2% 내린 71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5.25%), 펄어비스(-2.46%) 등도 내림세다.

NFT 기술을 도입해 P2E(Play to Earn) 시장을 이끌어온 국내 게임주 중 하나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위메이드는 11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다. 이는 최근 게임주가 NFT 사업 진출로 급등한 이후 조정을 겪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증시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기업들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인 비덴트는 전 거래일보다 11.57% 내린 2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1.99%), 우리기술투자(-5.71%)와 함께 위지트(-7.69%), 갤럭시아머니트리(-8.3%) 등 다른 비트코인 관련주도 하락했다.

지난 4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 초 이후 처음으로 5600만원까지 밀려났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새 22% 폭락하며 4만20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한 결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가속화를 언급하는 등 통화 긴축 선호 분위기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그동안 과열론에 시달리던 가상자산 시장에 직격탄을 던졌다”며 “긴축 리스크로 대표적인 위험자산 가격이 타격을 받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가치가 감소하면 P2E 게임 자체에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 가치가 감소해 유틸리티 재화의 가치가 감소하면 게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플레이어들이 이탈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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