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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좌’ 노재승, ‘5·18·정규직’ 발언 두고 민주당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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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18 부정하고, 정규직 제로시대 주장한 것” 비판

노재승 “민주당 특별법 행태 비판한 것…기업 운영 애환 표현한 것일 뿐”

아주경제

손 흔드는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공연단과 피날레 공연을 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1.12.6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1-12-06 15:49:26/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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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한 노재승씨의 과거 5·18 민주화운동 정규직 관련 발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우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노 위원장의 망언은 윤석열 후보의 ‘1일 1망언’과 너무나 닮았다”며 “5·18을 부정하고, 정규직 제로시대를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그런 노 위원장을 정강·정책 연설 1번 타자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비니좌’는 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를 합성한 것이다. 노 위원장이 비니좌로 불리게 된 것은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로 온라인에서 명성을 얻으면서부터다.

지난 5월 페이스북에 노 위원장이 ‘5·18의 진실’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는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난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고 말했다.

홍서윤 청년선대위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비판을 이었다. 그는 “노씨가 스스로 자신을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밝혔다”며 “‘좋은 일자리’를 외치던 윤 후보가 ‘정규직 폐지론자’를 청년 대표로 인선하며 청년을 기만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후보와 청년을 대표한다는 공동위원장 모두 52시간 노동시간 철폐, 정규직 폐지 등의 비뚤어진 노동관이 최선인 양 외치고 있다”며 “윤 후보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노재승 공동위원장 인선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하헌기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 위원장은 지난 7월 페이스북에 민주노총 불법집회 관련 기사를 붙여두고 ‘경찰의 실탄 사용에 이견 없습니다’라는 평을 붙였다”며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는 ‘온갖 선동과 날조 음모로 국민감정을 자극하여 혼란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하 대변인은 “불법집회라면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벌어진다고, 경찰이 실탄을 사용해도 된다는 말인가”라며 “세월호 사건이 온갖 선동과 날조, 음모로 국민 혼란을 만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여권의 비판이 계속되자 노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반박 글을 올렸다.

노 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장 내세우고 있는 5·18 정신을 특별법으로 얼룩지게 하고 민주화 운동에 대한 발상이나 의견조차 내지 못하도록 포괄적으로 막아버리는 그런 행태를 비판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나 역사적 의미, 더 나아가서 당시 평범한 광주 시민이 겪었던 억울한 피해와 희생, 유가족의 슬픔은 감히 제가 공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상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규직 발언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권이 정규직 지상주의를 부르짖다가 고용 시장이 이렇게 경직화했다는 생각은 못 하셨는지요”라고 되물었다.

노 위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사례를 꼽으며 “일반 국민으로서 작은 회사지만 실제로 고용하면서 노동 시장의 경직성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애써 채용했는데 회사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해고하기 어려운 게 실태”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졌던 애환을 사인 자격으로서 ‘그냥 정규직 제로 상황이면 어떨까’라고 표현했던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송종호 기자 sunshi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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