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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 울산 설영우 "故 유상철 감독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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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프로 2년 차로 올 시즌 31경기 출전해 2골 3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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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 설영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7.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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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 '신예 수비수' 설영우(23)가 2021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프로 데뷔 2년 차인 설영우는 7일 오후 3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1에서 프로 3년 차 이하·만 23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설영우는 K리그1 구단 감독 12표 중 3표, 주장 12표 중 7표, 미디어 118표 중 51표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100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42.29점으로 수원 삼성 정상빈(26.27점), 광주FC 엄원상(17.92점), 포항 스틸러스 고영준(13.52점)을 크게 앞섰다.

설영우는 생일에 치러진 대구F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쐐기를 박았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설영우는 "이 자리까지 이끌어 준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하다. 또 코치진과 구단 직원들, 울산 홈 팬들, 주장 (이)청용이형을 비롯한 형들에게 감사하다. 뒷바라지해 준 부모님과 할머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늘에서 보고 계신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자 영원한 스승인 유상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상의 영광을 내년에는 우승이란 선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중-현대고-울산대 출신인 설영우는 고3까지 측면 공격수로 뛰다 당시 울산대 감독이던 고(故) 유상철 감독의 권유로 측면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4경기에 출전해 가능성을 엿본 설영우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리며 울산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태환, 홍철 등이 버틴 울산의 측면 라인에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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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 설영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7.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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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라운드 베스트11에도 4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또 울산 팬들로부터 '설스타'로 불리는 설영우는 실력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 많은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국가대표로도 지난여름 23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돼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기도 했다.

◇다음은 설영우와 일문일답

-영플레이어상 수상 소감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올 시즌 초에 세웠던 목표는 저희 팀의 우승이었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한 게 아쉬운 한 해라고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저희 팀이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우승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수상 소감에서 고 유상철 감독을 언급했다.

"감독님께서 참석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 만약 감독님이 계셨다면 '잘 커 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해줬을 것 같다. 정말 보고 싶다."

-마지막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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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울산 현대 설영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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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에 대해 올 시즌 내내 생각을 하지 않고 뛰었다. 마지막 경기 때 골을 넣고, 어제 70%는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경쟁자들과 비교해 본인의 강점은.

"(엄)원상이나, 고영준 선수, 정상빈 선수를 봤을 때 가진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 선수들보다 앞선 건 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울산에서 뛰면서 경쟁력을 키운 것 같고, 많은 분이 그런 모습을 보고 뽑아주셨다고 생각한다."

-구단 주장과 선수들로부터 7표를 받았다.

"사실 (정)상빈이보다 밀렸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왜 절 뽑아주셨는지 모르겠다.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는 봐주지 않고 더 열심히 막겠다."

-대표팀에 대한 꿈이 있을 텐데.

"모든 축구선수라면 국가대표가 꿈일 것이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다. 아직 발탁되지 않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국가대표에 너무 좋은 선수들이 많이 계시지만, 저도 같이 소집이 된다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형들보다 경험적인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가대표라는 위치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태환이형, (홍)철이형처럼 경험을 쌓는다면 저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상식에 울산 선수들이 많이 왔다.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 팀에는 국가대표 선수들, 그에 걸맞은 선수들이 많이 계신다. 좋은 선수들이 있음에도 우승을 못 했다는 사실에 실망을 많이 했다. 저희끼리 믿고 다독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아쉽다. 더 많은 준비를 해서 따라올 팀이 없도록 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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