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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B CON] 카카오가 찍은 휴먼스케이프..."글로벌로 간다, 신약 개발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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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기자]

테크M

7일 열린 '테크B 콘퍼런스'에서 김대성 휴먼스케이프 CPO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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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사 휴먼스케이프가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희귀 질환, 난치성 암질환 등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해결, 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240조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복안이다.

7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테크B 콘퍼런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대성 휴먼스케이프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가 참석해 '환자의 희소한 데이터가 건강한 삶을 위한 자산이 되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휴먼스케이프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의료 블록체인 서비스 '레어노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클레이튼 의료서비스의 한축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 CPO는 "희귀질환 인구는 전체 인구의 1% 정도이며, 전세계 7000여 종 희귀질환이 존재한다"며 "국내 추산 환자수는 50~100만명, 전세계에서는 3억5000만명 정도 수준이다. 가족들까지 포함되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희귀 난치병의 영향권에 있다"고 했다.

김 CPO 설명에 따르면, 희귀 질환은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풀리지 않고 있다. 전체 질환 중 약 5% 정도만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95% 이르는 대부분의 질환은 승인 받은 치료제가 부재하다.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어노트'는 희귀질환 환자들이 공유하는 데이터를 자산화해 삶의 질을 좋게 해주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희귀질환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CPO는 "신약 개발 시장은 2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현재 약 5% 정도 시판된 치료제를 고려하면 성장 잠재성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휴먼스케이프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휴면스케이프의 1차적인 목표였다"면서 "두 가지를 실험하고 있다. 환자로부터 데이터를 받는 방법과 협력 의료진과 함께 구축하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데이터 수집의 구심점은 당연 '레어노트'다. 질환 및 치료 단계별 고품질 맞춤 정보 제공 전 세계 최신 임상시험 정보 알림과 상담 서비스 제공 이해하기 쉬운 유전자 검사 결과 보고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1년 반 동안 서비스 된 19개 질환 중 7개 질환에서 4명 중 1명 이상의 환자가 레어노트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데이터 제공 사용자 비율은 30% 넘어섰다.

김 CPO는 "희귀 질환을 넘어 난치성 암질환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휴먼스케이프는 국내 유수의 대형 병원을 포함해, 대웅 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와 10여건의 공동연구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휴먼스케이프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과 연구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데이터 공급과 데이터 수요를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환자분들이 제공하는 데이터 공급과 제약사 연구기관에 존재하는 데이터 수요를 고려해 데이터 자산 가치가 지급되는 것이다. 신약 개발 가속화와 데이터의 자산화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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