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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자리 71만개 늘었지만… 절반이 60세 이상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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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보니

60세 이상 38만개↑ 19세 이하 3만개 ↓

코로나 여파 지원사업 고령층 집중 영향

2030 청년 일자리는 8만개 증가 그쳐

총 일자리 2472만개… 2019년보다 2.9% 늘어

근로자 평균연령 46세… 1년새 0.4세 올라

세계일보

한 어르신이 취업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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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가 71만개 늘어났지만,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을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증가폭은 나이에 반비례했으며, 19세 이하 일자리는 오히려 3만개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0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472만개로 전년 대비 71만개(2.9%)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의 일자리가 38만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50대 18만개, 40대 10만개, 30대 6만개, 20대 2만개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19세 이하는 3만개 감소했다.

이처럼 일자리의 주축 연령층인 30·40·50대(34만개)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정부의 일자리 지원사업 등이 고령층에 집중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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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 점유율은 40대가 24.7%로 가장 높았고, 50대(23.7%)와 30대(21.1%)가 뒤를 따랐다. 이어 60세 이상(16.0%), 20대(13.9%), 19세 이하(0.6%)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개)과 공공·국방·사회보장행정(12만개)의 일자리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도·소매업(11만개)과 제조업(9만개)도 많이 증가한 편에 속했다. 반면 운수·창고업(-5000개)과 교육서비스업(-1000개)은 일자리가 감소했다.

지난해 산업별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이 19.5%로 가장 크고 도·소매업(12.8%),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2%), 건설업(8.2%)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1547만개(62.6%)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은 398만개(16.1%)였다. 또 비영리기업은 527만개(21.3%)였다.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는 중소기업이 45만개, 비영리기업이 19만개, 대기업이 6만개였다.

전체 일자리 중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23만개(81.8%), 비임금 근로 일자리는 449만개(18.2%)였다. 각각 전년 대비 53만개, 17만개 증가했다. 남성의 일자리가 1423만개(57.6%)로 여성(1049만개, 42.4%)보다 많았다.

지난해 전체 일자리 가운데 동일 근로자의 지속일자리는 1865만개,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74만개(11.1%),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33만개(13.5%)였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63만개였다.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령은 46.0세로 1년 전(45.6세)보다 0.4세 올라갔고, 평균 근속기간은 5.2년으로 0.2년 길어졌다.

기업규모별 평균연령은 중소기업(47.0세), 비영리기업(46.8세), 대기업(41.3세) 순으로 많았고, 평균근속기간은 대기업(7.9년)이 비영리기업(7.7년)이나 중소기업(3.5년)보다 길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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