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윤석열, ‘쥴리 봤다’ 공개 증언에 “그 말이 맞는 거 같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배우자 김건희씨가 과거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일하던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과 관련해 “답변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윤 후보는 해당 증언과 관련한 자산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을 향해 “거기에 관심이 있으신가. 그 말이 맞는 이야기 같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조선비즈

지난 2019년 7월 25일 신임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총장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입장해 부인 김건희 씨의 내조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 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지난 1997년 5월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안모씨의 증언을 보도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대위는 “단연코 김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다”면서 언론사 기자와 해당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윤 후보는 ‘막말 논란’이 불거진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오늘 하루 좀 지켜보자”며 “여러 가지를 지금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노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묻는 질문에 “노 위원장의 그동안 발언을 싹 구글링(Googling·인터넷 검색 엔진인 구글을 통한 정보 검색)해서 본다니까 좀 있어 보자”고 했는데, 연이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윤 후보는 ‘코로나 방역 조치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50조원 마련을 위해 최대한 빨리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주장한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원’에 대해서는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즉각적으로 50조원을 투입해 피해보상과 대출하는 자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것과 재창업지원금 등을 포함해 공약으로 말씀드렸다”면서 “감염병이 자꾸 변종이 발생해 피해가 커지면 추가로 초당적 협의를 거쳐 공약 이상의 고려도 해야 한다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윤 후보는 오는 10일부터 1박 2일로 강원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에 대해서는 “강원은 제 외가가 있는 곳일 뿐 아니라 제대로 한번 방문하지 못했다”며 “토요일(11일) 춘천 선대위 출범식이 있다”면서도 “아직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일부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강원 일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야외 일정 등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