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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키(key)리스 경쟁...스마트폰으로 차문 열고 지문으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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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제네시스 GV60에는 얼굴 인식으로 차문을 열 수 있는 기술이 들어갔다. 전동화와 함께 자동차 키리스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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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서 키리스(keyless)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열쇠를 돌려 차 문을 여는 시대에서 무선 스마트키를 거쳐 스마트폰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BMW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고객을 위한 디지털 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키는 실물 키를 소지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여닫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시동을 켤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전용 BMW 디지털 키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디지털 키가 삼성전자 전용 보안 앱인 삼성 패스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방식이다.

BMW 관계자는 “일단 옵션(컴포트 액세스)이 내장된 BMW 차량에 한해 사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12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S21 등에서 작동한다”며 “표준화 솔루션 덕에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한 GV60에 얼굴 인식을 통해 차 문을 열 수 있는 페이스 커넥트 기능을 적용했다. 페이스 커넥트는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두 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얼굴 인식에 사용되는 카메라는 근적외선 방식을 적용해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며 “안경이나 모자를 쓰더라도 운전자 얼굴을 인지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가 얼굴을 인식하면 사용자에 맞춰 운전석과 운전대·사이드미러 위치 등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제네시스 GV60는 지문 인식으로 차량의 시동을 걸 수 있는 키리스 시스템도 넣었다. 애플 아이폰으로 차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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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고객을 위한 디지털 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차문을 여닫거나 시동을 걸 수 있다. [사진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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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스 자동차를 놓고 정보기술(IT) 업체와 자동차 기업 간 협업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디지털 카 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BMW뿐만이 아니라 아우디와 포드도 삼성전자의 디지털 카 키 서비스를 도입했다. 애플도 지난해 디지털 키 플러스를 공개하고 현대차·BMW와 협력하고 있다. 애플의 디지털 키 플러스는 차량 근처에 가는 것만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동차 전동화가 속도를 내면서 IT와 자동차 기술의 접촉점이 늘어나고 있다”며 “차량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더욱 많이 장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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