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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괴짜 백만장자, 우주여행에 자비 1000억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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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9일 우주정거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마에자와 유사쿠(제일 아래 왼쪽). 사진 기준 그의 오른쪽 뒤에 비서 히라노 요조도 보인다. /F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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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백만장자’로 불리는 마에자와 유사쿠(46)가 일본 민간인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방문했다. 그는 이번 우주 여행 비용으로 100억엔, 한국 돈으로 약 1048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 시각) NHK에 따르면 일본 패션 재벌 마에자와 유사쿠와 비서 히라노 요조(36)가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가 8일 오후 10시 40분께 ISS에 도착했다. 마에자와는 안전점검 등 절차를 거쳐 약 2시간 뒤인 9일 오전 1시 ISS에 내렸다. 우주인이 아닌 민간인 가운데 ISS에 방문한 일본인은 마에자와가 최초다. 자비를 들여 ISS에 간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마에자와는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물 ‘조조타운’의 창업자다.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19억달러(약 2조2300억원)로 추산했다. 그는 우주여행 비용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인 류큐신문에 “(여행 비용을) 100억엔으로 추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뭐, 그런 느낌이다”라고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에자와는 ISS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우주 비행사와 악수한 뒤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드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는 해맑은 표정으로 “우주가 정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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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시께(현지시각)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마에자와 유사쿠. /F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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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자와는 오는 20일까지 ISS에 체류한다. 그는 우주여행을 가기 전 인터넷을 통해 ‘우주에서 해봐야 할 일 100가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종이비행기 날려보기, 우주비행사와 배드민턴 쳐보기, 악기 연주해보기, 이발해보기 등이 선정됐다. 마에자와는 이를 직접 해본 뒤,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을 올린다.

[송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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