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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떠난 FC바르셀로나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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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UCL 16강행 좌절

뮌헨에 0-3 완패… 조 3위 그쳐

세계일보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UCL 조별리그 E조 마지막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3으로 완패해 18년 만에 이 대회 16강 진출이 좌절된 뒤 허탈해하고 있다. 뮌헨=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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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제전’이라고 불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의 단골손님을 넘어 상징처럼 느껴지는 구단들이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FC바르셀로나도 그중 하나다. 우승 5회에 2010년대 이후에는 거의 모든 시즌을 8강 이상 진출해 이런 위상을 얻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덜미를 잡히며 무려 14년 만에 8강행에 실패했다. 올여름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바르셀로나의 위기가 시작되는 서막이었다. 이후 재정악화로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PSG로 떠나기에 이르렀다. 위기는 더욱 깊어졌고, 이제는 UCL 16강 진출도 못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결국, 불안감이 현실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UCL 조별리그 E조 최종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2승1무3패(승점 7)에 그쳐 이날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한 벤피카(승점 8·2승2무2패·포르투갈)에 밀려 조 3위로 UCL 16강이 아닌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바르셀로나가 이 대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초반에는 뮌헨과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전반 34분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에 이은 토마스 뮐러의 문전 헤딩으로 선제골을 헌납했다. 9분 뒤에는 리로이 자네에게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내줬고, 후반 17분 자말 무시알라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지난달 부진한 친정팀의 소방수로 부임한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팀의 UCL 생존이라는 첫 과제를 완수하지 못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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