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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인터뷰] '해적2' 한효주 "영하 25도에 검술·수중 액션, 힘들었지만 결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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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바다로 간 산적' 후속편 주인공
"1편 손예진 이어 해적단 女단주 맡아 영광"
"3개월 간 액션 훈련과 꾸준한 발성 연습"
"다양한 캐릭터들 간 케미가 재미 포인트"
"연기, 나만의 색과 결로 만들어가는 재미·여유 생겨"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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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 출연한 배우 한효주. /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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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을 시원시원하게 참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욕심이 났죠. 노력한 만큼 액션신이 잘 나온 것 같아서 액션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요."

배우 한효주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해적2)의 주인공을 맡아 고난도 액션 연기를 완수해냈다. '해적2'는 2014년 개봉작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편으로, 멸망한 고려 왕실의 사라진 보물을 찾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다. 한효주는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단주 해랑 역을 맡았다. 민첩하고 세련된 한효주의 액션은 쾌감을 선사한다.

"3개월가량 액션 훈련을 했는데 원래는 그렇게 길게 할 계획은 아니었어요. 하하. 휘두르는 기본 동작부터 검술액션이 몸에 익을 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강추위에 촬영을 했었는데 휴대폰으로 온도를 확인해보니 영하 25℃더라고요. 눈을 의심했죠. 머리에 물을 적셔놓으면 얼음이 돼서 두두둑 떨어지기도 했어요. 추운 날씨 탓에 몸이 유연하지 못한데다 촬영용 가검이라도 휘두르다가 조금이라도 맞게 되면 손가락이 까지거나 타박상이 생겨요. 부상이 잦았죠. 쉽지 않았지만 스크린에서 보니 와이어액션, 검술액션이 시원시원해서 보람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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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랑은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리더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한효주는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단주의 위엄 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발성 연습도 꾸준히 했다.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었어요. 목소리, 표정 등 새로운 모습을 꺼내서 보여줄 수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 어색하지 않고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죠. 메이크업의 진하기라든가 장식구, 사소한 것들을 포함해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의견을 많이 냈어요. 해랑의 말투도 어떻게 할지 고민했어요. 캐릭터적인 면이 있어서 관객들이 어떻게 느낄지 조금 긴장되기도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나면 해랑의 목소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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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 출연한 배우 한효주. /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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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2'는 전편과는 등장인물, 이야기가 다르다. 해적이 보물을 찾는다는 뼈대만 따랐다. 출연 배우들도 모두 달라졌다. 1편에서 해적 단주 역은 손예진이었는데 한효주는 "손예진 선배가 만든 캐릭터도 매력적이었는데 내가 여성 해적 단주의 계보를 이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독립적인 새로운 이야기에요. 전편을 보지 못 했어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한 편으로서 영화에요. '해적2'는 주인공이 도드라지게 보인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영화라 더 재밌어요. 심지어 영화에 등장하 펭귄까지도 말이죠. 하하. 다양한 캐릭터들의 케미가 어우러져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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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 출연한 배우 한효주. /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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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강했던 한효주는 '해적2'를 비롯해 최근 액션물, 장르물 등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미국드라마 '트레드스톤'에서는 파괴력 있는 액션을 소화해내기도 했다. tvN 드라마 '해피니스'에서는 경찰특공대 역을 맡아 사격 액션도 선보였다.

"새로운 걸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이런 선택들을 연달아 하게 된 것 같아요. 해외 활동도 해보고 싶었고, 안 해봤던 액션도 해보고 싶었죠. 어떤 장르도 소화해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게 제 욕심이에요. 지금처럼 겁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고, 그러한 도전이 납득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머무르지 않고 정진해가는 한효주. 한층 더 단단해진 한효주는 "배우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다양한 경험에서 온 안정감이 생겼다. 참 좋은 시기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대 때는 잘하는 것보다 잘해야 하는 역할들을 맡아 최선을 다해왔다면 지금은 나만의 색과 결로 천천히 칠해가면서 만들어가는 재미와 여유가 생겼어요. 그래서 저는 요즘 진짜 일하는 게 재밌어요."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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