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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김건희 녹취록, MBC에 괜히 줬다…'조국 가만 있으면 구속 안하려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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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의 통화 녹취록 원본을 MBC에 제보한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괜히 MBC 측에 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백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체 맥락이 잘 전달된 게 아니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 그 부분을 뺀 게 의아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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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 학·경력 의혹과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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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중요 대목들을 빼고 녹취록 일부를 공개한 걸 보면 왜 그랬는지, 법원 판결 때문에 그랬는지, MBC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는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하도 답답해서 MBC가 빠트린 부분을 서울의소리 홈페이지에 올려놨다"며 "요즘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유튜브를 통해 보도할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분량이 많아서 차후에 천천히 또 보도하겠다. 당연히 저희가 시작했으니까 국민의알권리 차원에서 진실이 잘 의도된 대로 전달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백 대표는 방송이 되지 않은 일부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분에 대해 김씨가 이런 얘기를 한다.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켜려 하지 않았다' 이 말은 정말 충격적이다. 김씨가 검찰총장이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 이 발언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가 김씨와 상의했다 거나 김씨에게 의향을 내비쳐 그렇게 얘기했을 것"이라며 "이 부분이 왜 (방송에서) 빠졌는지 몰라서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참 경악스럽다'는 댓글들이 많이 달렸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박근혜 정권 때 최순실 사건을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서 (김씨와의 통화) 대화를 들었을 때 '화술이 대단하다' '대화를 하면 누구나 빨려들어갈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김씨의 모든 말이 다 진실인 것 같은 착각이 들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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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1월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이 끝난 뒤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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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 사람이 진실인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마법이 있었다. 이는 우려되는 점"이라며 "진실인지 거짓인지 이제 (공개될) 대화에 나오겠지만 자신의 어머니도 전혀 죄가 없다고 했다. 당시 어머니가 재판 중에 있을 때였다. 하지만 지금 결국 어머니가 실형을 선고 받았지 않았느냐. 이것만 봐도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외의 많은 것들에 대해, 우리는 증거를 보면서 취재하고 방송해왔기 때문에 김씨 파일 하나하나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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