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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두리향 딸기 품절 사태...알고보니 'BTS 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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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방탄소년단 진이 제이홉에게 선물한 딸기. 사진l스타투데이DB, 제이홉 SNS 캡처


신품종 '두리향 딸기'가 최근 품절 사태를 빚은 가운데 알고보니 그 뒤에 그룹 방탄소년단 진(김석진) 효과가 있었다. 진이 멤버 제이홉을 비롯해 지인들에게 두리향 딸기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딸기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제이홉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귀여운 우리형”이라는 글과 함께 진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사진을 게재했다. 메시지에서 진이 “죄홉”이라 부르자, 제이홉은 “쫜 무슨 일이에요”라고 답했다. ‘죄홉’과 ‘쫜’은 진과 제이홉이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다.

진은 “나도 디엠해보고 싶었어”라고 인스타 초보다운 답을 했고, 제이홉은 “이거 스토리 해야겠는데?”라며 눈물을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후 제이홉이 DM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하지 않자 진은 “왜 안해?”라는 메시지를 다시 보냈다. 그러자 제이홉은 "쫜 딸기 가져왔슈?"라고 답하며 둘의 대화는 마무리됐다.

제이홉은 진과의 메시지 캡처본을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지 몇 시간 뒤 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쫜. 딸기 등장. 직접 가져다주다니. 형은 천사야”라는 글과 함께 얼마 전 진이 딸기농장에서 직접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두리향 딸기가 담겼다.

진은 제이홉 뿐만 아니라 이연복 셰프에게도 두리향 딸기를 직접 배달, 선물했다. 이연복 셰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밤늦게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 전화 벨이 울렸다. 방탄소년단 진이었다. '어디세요. 금방 갈게요. 맛있는 딸기가 있는데 신선할 때 드시라구요.' 집에서 막 나온 허름한 옷차림으로 딸기만 전해주고 '다음에 또 연락드릴게요'하고 바로 가버렸다.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는 진이 정말 감동 또 감동 사랑한다. 진이야"라는 글과 함께 딸기 사진을 올려 감동의 선물을 인증했다.

진은 딸기 농장에 다녀온뒤 두리향 딸기 맛에 반해 지인들에게 배달 선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리향 딸기는 2020년 농촌진흥청이 선보여 보급 확대에 나선 신품종으로, 일반 딸기에 비해 알이 굵으며 당도가 높다. 온라인 쇼핑몰 리뷰에는 "달기만 한게 아니라 새콤달콤, 너무 맛있다"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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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제이홉에게 선물한 두리향 딸기. 사진|제이홉 SNS, 두리향 딸기 판매 사이트 캡처


진이 주위 사람들에게 두리향 딸기를 선물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네이버쇼핑 등을 비롯해 온라인으로 검색되는 판매처의 모든 두리향 딸기가 품절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두리향 딸기는 다른 품종 딸기에 비해 1kg 가격이 5000원 가량 더 비싼데도 구할 수가 없다.

누리꾼들은 "방탄 진 효과 대단하다", "딸기를 직접 배달해 선물하다니 마음이 예쁘네요", "이름도 처음 들어본 두리향 딸기 갑자기 먹고싶어짐", "품절이라니 꼭 구해 먹어보고 싶네요" 등 BTS효과를 또 한번 실감하며 두리향 딸기에 대해 궁금해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 지민이 제주 여행 사진을 올리자 글로벌 관광 명소로 떠오르는가 하면, RM이 한 카페에 다녀간 뒤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자, 카페 사장이 "재난지원금보다 더 굉장하더라"며 BTS 효과에 깜짝 놀란 소감을 전해 화제가 되는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파급 효과는 놀랍기만 하다.

한편 데뷔 이후 두 번쨰 장기휴가를 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1일(한국시간)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노린다. 또 올해 3월 서울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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