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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앵커의 시선] 이런 적이 또 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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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내려오는 돌미역 특산지, 울산 북쪽 바닷가 마을들은 11월 입동 무렵이면 호미 가는 소리로 요란합니다.

해녀들은 호미와 함께, 날 달린 긴 막대를 들고 물속 미역바위에서 일주일 넘게 일합니다.

그런데 늘 빈손으로 나옵니다. 돌미역을 따는 게 아니라 종일 바위만 청소한 겁니다.

김을 매듯 바위에 붙은 조개와 잡초를 긁어내 미역 포자가 잘 달라붙고 단단히 뿌리내리게 하는 '기세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