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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국무, 우크라·독일 방문…러 외무장관과 통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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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자주권·영토에 대한 미국의 약속 반복"
일각서 '우크라 주재 러시아 대사관 철수' 보도
러시아 "대사관 평상시처럼 운영" 보도 부인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특별 화상 회의 후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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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의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대러시아 공조를 위해 순방을 떠난다. 이에 앞서서는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도 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10~13일 러시아와의 일련의 대화가 별다른 해결책 없이 끝난 이후 이번 주 다시 접촉에 나선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통화에서 미·러 전략안정대화(SSD),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러시아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 간 협상 결과에 관해 논했다고 한다. 이들 회의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나토 개방 정책 등에 관해 각자의 입장을 재확인했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매우 골칫거리인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과 우크라이나 인근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자주권과 영토의 온전함에 대한 확고부동한 미국의 약속을 반복하고, 유럽 안보에 대한 어떤 논의에도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나토와 유럽 파트너국가가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오는 20일까지 우크라이나와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 상황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일정을 시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미국 대사관 직원 및 가족을 만나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국무부 계획도 설명한다.

20일 독일로 넘어가는 블링컨 장관은 아날레나 배어복 외무장관과 만나 러시아와의 외교 상황 및 우크라이나 침공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 의지도 재확인한다고 예고했다.

국무부는 "장관의 순방과 협의는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공격으로 야기된 긴장을 완화하려는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10~13일 잇따라 회동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으나, 서로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원히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나토에 서면 답변을 요구했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침공 빌미를 만들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이른바 '위장 작전' 수행을 위한 공작원을 배치했을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아울러 일부 언론은 러시아 외무부가 우크라이나 소재 자국 대사관을 비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대사관은 평상시처럼 운영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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