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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이 엔데믹 앞당긴다"…영국 아일랜드 등 일부국가 방역조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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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과학계 일각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마지막 팬데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은 "과학계 일각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팬데믹의 마지막 국면이라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낮은 오미크론이 인류 상당수에게 면역을 제공함에 따라 코로나19가 감기, 독감과 같은 계절성 질환과 비슷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헤이먼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도 "모든 바이러스는 엔데믹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번 바이러스(오미크론)도 성공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부스터샷 등 백신의 존재도 엔데믹을 앞당길 수 있는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체 연구 결과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병원 입원을 90%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울하우스 에든버러대 교수는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나 백신에 노출됐다"며 "바이러스의 관점에서 보면 게임의 규칙이 바뀐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는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72만165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에 비해 일주일 만에 10%가량 줄어든 것이다. 영국도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보름 만에 50% 수준으로 급감했다.

오미크론 확산 정체에 따라 방역 체계의 전제를 '엔데믹'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영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대형 행사장 백신패스 등 방역 조치를 26일부터 종료하기로 했다. 아일랜드는 이날 모임 인원 규제 등 대부분의 방역 규제를 풀기로 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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