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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리아 포로수용소 공격… 민간인 포함 1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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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 상당수 감옥서 탈출

조선일보

시리아 북부 하사카주(州)의 ‘그화이란’ 포로수용소가 기습 공격당한 뒤인 지난 22일(현지 시각) 쿠르드 자치정부의 무장세력인 시리아 민주군(SDF)이 수용소 입구에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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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쿠르드족이 관할하는 시리아 북동부의 IS 포로수용소를 공격해 최소 120여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포로수용소에는 IS 조직원 수천 명이 수감돼 있었는데, 이번 공격으로 상당수의 수감자들이 감옥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IS 조직원들은 지난 21일 시리아 북부 하사카주(州)의 ‘그화이란’ 포로수용소를 기습 공격했다. 이 포로수용소는 쿠르드족이 관할하는 수용소 중 가장 큰 규모로 IS 조직원 3500여 명이 수용돼 있었다고 한다. IS 조직원들은 이날 폭탄을 실은 차량을 타고 수용소 입구로 돌진했으며, 수용소를 관리하는 쿠르드족 보안군·교도관 등과 총격전을 벌였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최소 77명의 IS 조직원과 보안군·교도소 경비병·대테러부대원 등을 포함한 쿠르드 전사 39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또 양측 무력 충돌 과정에서 민간인 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한때 시리아와 이라크의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일으켰던 IS는 2019년 미군 주도 국제연합군의 공격으로 세력을 거의 잃었다. 쿠르드족은 국제연합군과 함께 IS 격퇴전에 나서 IS의 마지막 거점이었던 시리아 동부 바구즈를 탈환하고, IS 포로를 수용소에 수감해왔다. 쿠르드족 관할 내 수용소에는 현재 IS 포로 1만2000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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