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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계 지역정치인 대거 민주당 복당…목포시장 선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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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도의원·현 시의원 등 30명…지방선거 역할 주목

2018년 김종식 vs 박홍률 0.25%p '희비'…이번에는?

뉴스1

전남 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77명이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함께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12일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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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목포 지역에서 전현직 지방의원 상당수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오는 6월 목포시장 선거에서 이들의 행보가 승패를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24일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위한 여권 대통합 기조로 지난 17일까지 과거 탈당자들의 복당 신청을 받았다.

이번 복당에는 부정부패와 성비위 전력자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복당을 허용할 방침으로, 탈당 전력자들에 대해 당헌·당규에 규정된 공천 감산 페널티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 같은 기회를 틈 타 민주당 세가 강한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국민의당과 민생당, 민주평화당으로 이탈했던 많은 정치인들이 대거 복당을 신청했다.

특히 전남지역에서만 100여명 이상이 복당 신청 대열에 합류했으며, 이 가운데 목포지역 복당 신청자는 전현직 지방의원을 포함해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인사들로는 고경석·김탁·강성휘·배준범·박철홍 전 전남도의원을 비롯해 문차복·조성오·장복성·김귀선 현 목포시의원, 성혜리 전 목포시의원,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목포지역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지원 전 의원을 따라 과거 민주당을 떠났던 인사들로, 박 전 의원이 총선 패배 후 국가정보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무소속으로 남았다.

민주당 복당 신청자들은 이달 말까지는 복당이 승인될 예정으로, 이후 당원자격 취득과 함께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간다.

당장은 눈앞에 놓인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지방선거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출마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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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왼쪽)과 박홍률 전 목포시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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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지역 내 상당한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만큼, 특정 후보를 공개지지 하거나 간접 지원할 경우 선거 판도가 뒤바뀔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목포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간 합당으로 현 김종식 시장과 박홍률 전 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예정인 가운데 이번 복당 허용 조치가 최대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신규 복당하는 이들이 당내 주류 세력 진입을 위해 현 김원이 목포지역위원장 체체에 순응할지, 아니면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민주당과 대결을 펼친 앙금으로 독자 세력을 형성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2014년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박홍률 시장은 2018년 선거에서는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재선에 나섰다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에 불과 292표 뒤진 0.25%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거치면서 김종식 시장과 김원이 국회의원 등이 새롭게 목포지역 패권을 잡았으나 상당시간 주류를 형성해 온 박지원 의원 세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면서 "복당자들이 아직은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후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정치적 활동을 펼칠 것인가 지켜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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