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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서 곧 코로나 '엔데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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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사무소장 "유럽, 엔데믹 넘어갈 수도"
美파우치 "2월 확진자 정점…상황 좋아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린 상원의 보건·교육·노동 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오미크론이 전례 없는 정도의 전염성을 갖고 있다며 백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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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유럽에서 조만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풍토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한스 클루게 WHO 유럽 사무국장은 "오는 3월까지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인의 60%를 감염시킬 것"이라며 "이는 이 지역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최종 단계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클루게 사무국장은 "현재 유럽을 잠식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진정되면 백신이나 기존 감염으로 생긴 면역력은 몇달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말 코로나19가 다시 유행기전까지 팬데믹에 대한 우려는 잠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유럽지역에서 이미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전염성은 강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이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WHO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53개국을 포함한 WHO 유럽 지역에서 지난 18일 기준 오미크론이 신규 감염자 수의 15%를 차지했으며 이는 1주일 전 6.3%에 비해 높은 수치다.

유럽보건기구(ECDC)는 지난주 유럽연합(EU)과 유럽 경제 지역 국가들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미국의 상황도 유럽과 유사하다.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낙관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면서도 "전국적으로 조만간 반전이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아프리카 대륙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WHO 아프리카 지역 사무국도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발 4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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