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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면회 거절…" 박군, 특전사 입대 후회하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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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군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MBN '신과 한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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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한판' 가수 박군이 불우했던 가정사를 고백하면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신과 한판'에서는 박군이 출연하며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이날 박군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예능에서 무려 8번이나 눈물을 흘렸다는 박군은 방송에서 자주 우는 이유를 두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나더라. 조금만 늦게 돌아가셨어도 많은 걸 해드릴 수 있을 텐데 아쉽다"라면서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와 힘들게 살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박군은 어머니와 함께 외삼촌과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다면서 "외할아버지가 약주를 좋아해서 밖에 쫓겨나와 잔 적도 있다"며 "초등학교 때 경부고속도로 남천 다리 밑에 어머니와 노숙하면서 차가 지나가 쿵쿵대고 여름에 모기 밤새 뜯기면서 종이 박스를 깔고 잔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박군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가족이 저밖에 없으니까 당연히 (병간호를) 해야 됐다. 제가 아니면 할 사람도 없었다. 그때 병간호를 제대로 못 해드렸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면서 남다른 효심을 전했다.

특전사 된 이유, 어머니 모시려고 선택


박군은 특전사가 된 계기 역시 어머니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그는 "20살이 되면 군대에 가야 하는데 일반병으로 가면 2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고민했다. 그때 특전사 부사관 모집 포스터를 봤다. 직업 군인처럼 부대에서 아파트가 나와 어머니도 모실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15살 때 어머니가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 당시 7년도 못 산다고 했지만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7년을 더 사셨다. 오래 못 산다는 걸 잊고 살아왔다. 군대를 2년만 늦게 갔더라면 어머니를 항상 볼 수 있었을 거다"라면서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군 생활 당시 어머니의 건강을 우려해 면회를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박군은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셨다. 보고 싶다고 면회 오는 것을 못 오게 했다. 지금 생각했을 때 오라고 했으면 한 번이라도 엄마를 더 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마음의 상처를 고백했다.

한편 박군은 지난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 히트곡 '한잔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채널A '강철부대',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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