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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상품권, 사업자 교체 진통…서울시 "시민 불편 최소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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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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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상품권 사업자 교체로 구매·결제 방식이 바뀌고 한때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시민들 편의성을 더 확대한 것”이라며 적극 진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상품권 판매처가 대폭 축소되는 등 시민 불편과 혼란이 커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25일 “신규 판매대행점 선정으로 시민 사용이 많은 7개앱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시민 결제 편의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이용자가 130만명에 이른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발행 규모는 2020년 6510억원에서 지난해 1조436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 사업자는 공개경쟁을 통해 기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올해부터 신한카드, 카카오페이, 티머니가 참여한 신한컨소시엄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신한카드 등 대형 금융사들이 상품권 결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특히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는 카카오페이가 참여하는 것은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제로페이가 박원순 전 시장의 역점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오세훈 시장이 박원순 지우기에 나섰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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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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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가 바뀌다보니 상품권 구매·결제 앱도 바뀌었다. 기존 제로페이 23개 앱에서는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고 서울페이플러스나 신한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앱 등을 새롭게 설치해야 한다. 새롭게 상품권 관련 앱을 설치해야 하는 시민 입장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앱의 경우 23개 중 2개 앱에 결제비중이 편중돼 있었다”며 “바뀌는 결제방식에 대해서는 주요매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페이 앱이 전날 오전 10시부터 10분간 ‘먹통’이 된 것과 관련해 “이용자 급증으로 10분간 20여명이 금액 인출 지연으로 불편을 겪었으나 신속한 시스템 증설로 앱 설치 및 상품권 판매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카카오페이가 서울상품권 사업에 관여하면서 서울 시내 28만개 가맹점에서의 결제 정보가 카카오 측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서울시는 “카카오페이 앱에서는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고 5개 결제앱에서 구매한 상품권을 조회·결제하는 서비스에만 참여한다”며 “판매운영협약이 종료된 후 관련 결제정보는 모두 신규 판매대행점에 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제로페이 앱에 남은 상품권 잔액은 다음달 28일 자정을 기준으로 서울페이 앱으로 이관된다. 기존 제로페이 앱에 ‘이관하기’ 버튼을 생성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오프라인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땐 가맹점에 부착된 기존 제로페이 QR코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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