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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김다미 "특별한 '그 해 우리는', 잊지 못해..최우식과 다음엔 부부로 멜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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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다미/사진=앤드마크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김다미가 '그 해 우리는'으로 잊지 못할 한 해를 완성했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고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돼 아찔한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으로, 지난 25일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막을 내렸다. 김다미는 학창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성공을 위해 직진하다 사회에 나와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홍보 전문가가 됐지만, 헤어진 첫사랑 최웅(최우식 분)과 재회하며 여러 감정을 느끼고 성장하는 국연수 역을 연기했다. 김다미는 첫사랑 혹은 지난 연애를 추억하게 하는 현실 연기로 과몰입을 유발했다.

27일 진행한 헤럴드POP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다미는 "촬영이 끝난 지 한 달 정도 됐다. 막방이 그저께(25일) 마무리 해서 이제야 허전함을 느끼고 있다. 반 년 동안 너무 행복하게 찍었고 끝나고 나서도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 해 우리는'은 넷플릭스에서 TV 프로그램 비영어권 부문 전 세계 5위에 오를 만큼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지는 몰랐다.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고 상대배우가 우식오빠라는 말을 듣고 더 재밌게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또 감독님과 작가님을 처음 뵙고 좋은 시너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재밌게 촬영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김다미는 '그 해 우리는'의 인기 비결에 "어떻게 보면 너무 현실적이어서 판타지스러울 수도 있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또 드라마에 악역이 없어서 모든 인물이 사랑받을 수 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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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사진=앤드마크



2020년 JTBC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또 한번 흥행에 성공한 김다미는 "드라마를 두 작품밖에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이태원 클라쓰' (조)이서는 이서대로 '그 해 우리는' (국)연수는 연수대로 저의 다른 연기스타일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다미는 풋풋한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되고 똑부러지게 직장 생활을 하는 모습까지, 국연수의 10년을 잘 그려냈다. 김다미는 "10년이라는 세월을 보여줬어야 해서 어린 시절부터 직장생활을 하기까지 연수의 변화를 어떻게 보여줄지 생각을 많이 했다. 고등학교 때 연수의 말투나 톤과 직장 생활에 적응하는 연수의 모습에 차이를 두려고 했다. 또 웅이와 있을 때 연수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나오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웅이와 최대한 호흡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전에는 캐릭터성이 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최대한 현장에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뭘 많이 준비한다기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느낌이나 웅이와의 호흡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좀 더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보일지 사소한 부분까지 많이 얘기했다. 그런 부분들로 연수 캐릭터를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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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사진=앤드마크



특히 2018년 영화 '마녀' 이후 재회한 최우식과는 전작에서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매 신마다 두 사람의 현실 커플 같은 연기는 큰 설렘을 몰고 왔고, '최웅식', '국다미'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김다미는 최우식과의 호흡에 대해 "이미 친한 사이다 보니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웅이로서 연수로서 '그 해 우리는'에 임하면서, 우식오빠의 웅이가 없었더라면 연수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재밌게 찍고 의지를 했다. 너무 좋았다"라고 미소지었다.

이어 '국다미'라는 애칭에 대해 "너무 좋은 것 같다. 사실 현장에서 (최우식은) '최웅식'으로 많이 불렸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저를 '국다미'로 만들어줘서 '최웅식', '국다미' 느낌이 재밌고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김다미는 사랑에 빠진 연기를 사랑스럽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우식오빠가 웅이로 너무 보였고 대사 자체가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다. 둘이 만나 알콩달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진짜 웅이, 연수로서 어떻게 하면 더 현실감 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

또한 스킨십 촬영할 당시를 떠올리며 "아무래도 친한 사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어색하긴 했다. 편해지고 나니까 웅이와 연수처럼 했던 것 같다. 정말 웅이와 연수처럼 보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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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사진=앤드마크



최우식은 다음 작품에서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면 부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 바. 김다미 역시 "저도 부부 역할 해보고 싶다.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작 '마녀'에서 액션으로 붙었지만 다양한 감정이 있는 것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며 "액션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더 깊은 멜로도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다. 우식오빠와는 다양하게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다미는 국연수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6~70%정도 되는 것 같다. 사실 모든 면이 맞지는 않는다. 최웅, 지웅(김성철 분), 연수 캐릭터와 각각 30%정도씩 닮은 것 같다. 연수 캐릭터가 속마음을 잘 안 내비치는 부분이 좀 비슷하다. 그런데 연수만의 사연과 서사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국연수는 힘든 시기 어쩔 수 없이 최웅과의 이별을 택했다. 김다미는 국연수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어떻게 할까.

김다미는 "제가 연수를 연기해서 그런가 연수의 마음이 많이 이해되더라. 연수의 부모님의 얘기나 자세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연수가 웅이에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해된다"며 "저도 (연수처럼) 똑같이 놓아줬을 것 같다. 저도 뭔가 상대한테 저만의 짐을 나눠주고 싶지 않은 입장이라 연수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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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사진=앤드마크



또한 3부작 다큐멘터리, 결혼 후 부부로 인사한 꽉 닫힌 해피엔딩에 많은 시청자들이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다큐로 시작해서 다큐로 끝난 게 재밌었다. 연수와 웅이의 새로운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웅이와 연수의 관계가 다큐로 시작한 만큼 부부로 다큐로 끝낸 것이 재밌는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마녀',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까지 연이은 작품으로 인기를 얻는 김다미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묻자 "그 당시에 가장 재밌고 제 마음을 울리는 작품을 하는 거 같다. 항상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전작과 다른 점에 끌리는 것 같다. 어떤 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캐릭터나 이야기적으로 그 당시의 저의 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후속작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사실 작품을 선택할 때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에 대해 크게 부담을 갖지는 않는다.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아서 작품을 선택할 때 흥행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제가 다른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를 본다. 그래서 부담감은 많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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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하는 해가 있는 것처럼 김다미는 '마녀' 개봉한 해를 잊지 못한다고.

"영화 '마녀'가 개봉했던 해를 가장 잊지 못한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일이 일어났던 해였다"라며 "학창시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웠다. 그때 '언젠가 나도 시상식에 가보고 싶다'는 꿈을 많이 꿨다. '마녀'를 통해 꿈만 꿔왔던 것이 이뤄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사실 지금도 실감나지 않는다. 그때 바랐던 연기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꿈을 이룬 것 같다"

김다미에게 '그 해 우리는'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저도 연수와 비슷한 나이가 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그 해 우리는'을 만나 특별하다. 20대에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연애의 모습, 공감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줬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어서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김다미는 "'그 해 우리는'은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저의 필모그래피에 좋은 작품으로 남긴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 웅연수가 결혼으로 끝이 났지만 어디선가 살아가고 있을 웅연수의 모습을 상상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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