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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故 김주열 열사, 그가 남긴 다잉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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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사진제공 : S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27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 '나를 찾아줘, 1960 되살아온 아이' 편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한 장의 사진과 사진 속 소년이 남긴 다잉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때는 1960년 4월 마산의 한 수술실, 의료진 열 명이 투입된 응급 수술 현장에서 의사가 손을 내밀자 간호사가 무언가를 건넸다. 바로 실이었다. 수술용 실이 아닌, 뜨개질할 때 쓰는 무명실이었다. 의사가 조심조심 어딘가에 실을 묶더니, 조금씩 풀면서 수술실 문을 열고 아예 건물 밖으로 나갔다.

수술 방에서 벌어진 의문의 실다리기. 대체 무슨 상황인 걸까? 수술대에 누워있는 건 17살 소년. 한눈에 봐도 앳된 소년의 얼굴에는 놀랍게도 포탄이 박혀 있었던 것. 불발탄을 뽑기 위해서 실다리기를 한 것이었다. 길이 20cm, 직경 3cm의 무시무시한 포탄은 어떻게 소년의 얼굴을 관통한 것일까.

소년의 이름은 김주열로,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보러 집을 떠난 후 감쪽같이 실종됐다. 김주열의 어머니는 아들을 찾아 경찰서와 신문사, 화장터까지 온 마산 시내를 헤맸다. 김주열의 실종 27일째, 얼굴을 꼿꼿이 들고 주먹을 불끈 쥔 채 오른쪽 눈엔 최루탄이 박힌 모습의 김주열이 돌아왔다.

기자가 기적적으로 찍은 한 장의 사진으로 김주열의 죽음이 세상에 드러나고, 이 사진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꿨다. 그는 어쩌다 이렇게 끔찍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고 그가 죽어서라도 남기고 싶었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그 순간을 생생히 기억하는 증언자들을 통해 주열이의 '그날'을 더듬어 본다.

3.15 부정선거와 故 김주열 열사 사건을 다루는 '꼬꼬무'는 27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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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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