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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명품 크로스' 조규성 '한 방'…투톱 카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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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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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9.97%. 한 축구 통계사이트가 내놓은 건데, 우리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갈 확률입니다. 조규성 선수가 밀어 넣은 이 골과 함께 골을 만들어 준 황의조 선수의 변신이 레바논전을 승리로 이끈 덕분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레바논 0:1 대한민국|월드컵 최종예선 >

레바논 골문 앞까진 어떻게든 밀고 들어갔지만 뭔가 한가지씩 부족했습니다.

마지막 슛이 골대를 비껴가고, 잘 맞았다 싶으면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또 쭉 뻗은 발은 공에 한 뼘이 모자랐습니다.

그 사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레바논의 슛. 경기는 마음 먹은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라운드는 곳곳이 패어있고, 더구나 잔디는 물을 잔뜩 먹어 우리의 섬세한 축구를 가로막았습니다.

그렇게 전반이 끝나가나 싶었는데, 그때 한 번의 매끄러운 연결이 나왔습니다.

어느새 왼쪽으로 옮겨온 황의조가 왼발로 감아 차준 공을 조규성이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 댔습니다.

부상으로 손흥민도, 황희찬도 함께하지 못했던 경기, 벤투 감독은 좀처럼 쓰지 않던 투톱 카드를 꺼내 들었고 그게 들어맞았습니다.

황의조는 중앙만 고집하지 않고 좌우로 공간을 열며 수비의 틈을 벌렸고, 조규성은 그 틈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공이 있든 없든, 끊임없이 움직이는 축구를 하는 황의조.

어느 위치, 어떤 자세에서도 끝까지 슛을 하며 멋진 골을 넣었지만, 이번엔 크로스로 골을 만들어줬습니다.

레바논은 후반에 또 한 번 골대를 때리는 중거리 슛으로 위협했지만, 우리 골문까지 열진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멀리 영국에서 한 장의 사진을 내걸었습니다.

"같이 못해 미안하다"고, 또 "고맙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5승 2무로 지지 않는 축구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의 10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한 축구 통계사이트는 본선 진출 확률이 99.97%라고 발표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오선민 기자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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