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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물 기댄 타워크레인 상단 해체…새 장비 설치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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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HDC 붕괴 현장 서북쪽에 새 크레인 2월25일까지 설치
이동식 크레인부터 투입…잔해물 치워 통로 확보 차원
뉴시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현장 붕괴 사고 19일째인 29일 오전 무너진 201동 건물에 비스듬히 기댄 채 구조 위험 요인으로 꼽혔던 140m 높이 타워 크레인 조종탑이 해체 직후 지상으로 내려오고 있다. 2022.01.29.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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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무너진 건물에 비스듬히 기댄 채 서 있어 '실종자 수색·구조 장애 요인'으로 꼽혔던 대형 타워 크레인 해체 공정이 마무리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사고 19일째인 29일 오전 무너져 내린 201동 건물 남동쪽에 상단 고정 지지대가 부서진 채 비스듬히 기댄 140m 높이 타워 크레인의 조종탑 등 상단 구조물을 철거했다.

당초 건물 내 실종자 수색·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고 무리한 해체 공정이 오히려 불안정한 건물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붐대(크레인 팔)까지만 철거한 뒤 잠정 중단했던 공정을 마무리 한 것이다.

효과적인 실종자 수색·붕괴 건물 외벽 수습을 위해 현장에 새롭게 설치할 타워 크레인의 작업에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실종자 2명이 잇따라 발견된 27~29층 2호실 구간에는 겹겹이 쌓인 콘크리트 슬래브(상판)와 철근 더미가 27t가량 돼 수색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에 중수본은 201동 건물 구조가 그나마 안정적인 서북쪽(종합버스터미널 쪽)에 타워 크레인을 설치한다. 이 크레인으로 전도 위험이 높은 남쪽 외벽을 제거, 붕괴 건물 27~29층에 쌓인 잔해를 직접 들어 올리면서 수색·구조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재 남쪽 외벽이 위험한 불안정한 상태다. 수색 구조 활동 이후 2차 전도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남쪽 외벽 제거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타워 크레인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치에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 현재 지반을 조사하고 있다. 다음 달 25일까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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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현장 붕괴 사고 19일째인 29일 오전 무너진 201동 건물에 비스듬히 기댄 채 구조 위험 요인으로 꼽혔던 140m 높이 타워 크레인 조종탑이 해체되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2022.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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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은 이날 최종 해체 공정을 마친 타워 크레인 해체 공정에 투입된 이동식 1200t급 크레인도 이용할 계획이다.

이동식 크레인은 중량물 3t가량을 끌어 올릴 수 있고, 다음 달 25일까지 설치 예정인 타워 크레인은 5t까지 인양할 수 있다. 신속하고 안전한 잔해물 제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동식 1200t급 크레인을 (수색·구조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판단하고 현재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또 "타워 크레인으로 잔해를 인양·제거하는 작업을 통해 빈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확인된 매몰자 구조 뿐만 아니라, 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 위치 확인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붕괴 사흘 만에 지하 1층에서 발견, 사망 판정을 받은 노동자 1명을 제외한 5명은 아직 사고 현장에 남아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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