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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주간 브리핑] '테라 루나' 사태가 휩쓴 가상자산 시장...비트코인도 800만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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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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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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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T의 디페깅(연동 해제)과 가상자산 루나(LUNA)의 폭락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을 휩쓸면서 이번주 모든 이슈를 흡수했다. 특히 루나는 99% 폭락하면서 가치가 1원 밑으로 떨어졌다. 더불어 비트코인도 일주일새 800만원 가까이 하락, 이더리움과 리플도 두자릿수 하락하면서 약세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99% 폭락...가상자산 시장 휩쓴 테라-루나 사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기준 루나는 전주 동시간 대비 99% 하락한 개당 0.8원에 거래됐다. 7만원대에 거래되던 루나가 일주일만에 1원 밑으로 가치가 떨어진 것. 루나는 지난 8일 UST가 1달러와 디페깅 되면서 폭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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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는 1달러 위로 가격이 올라가면 투자자들은 1달러어치의 루나를 시장에서 사서 테라시스템에 주고 1UST로 바꾼다. 그리고 1UST를 팔아 투자자는 차익을 거둔다. 반대로 UST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0.8달러로 1UST를 사서 테라시스템에서 1달러어치 루나로 바꾼다다. 마찬가지로 루나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다.

이같은 원리로 UST가 1달러 가치를 유지했기 때문에 하락하는 UST 가격을 올리기 위해 루나가 엄청난 속도로 발행된 것이다. 하지만 UST는 1달러 가치를 회복하지 못했고 루나를 1원대 밑으로 폭락했다. 또 지난 13일 테라는 사태해결을 위해 테라 블록체인 가동을 중단하고 업데이트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는 루나 상장폐지를 공지했다.

이에 결국 14일 권도형 테라 대표는 테라와 루나의 실패를 인정했다. 그는 테라 사이트를 통해 "UST의 가치는 여전히 수십억 달러 규모다. 그러나 LUNA의 본질적 가치는 0까지 떨어졌다. 페그(연동)가 회복되더라도 LUNA는 잿더미가 될 것이다. 백업할 생태계가 부족하다. 탈중앙화 경제에는 탈중앙화 화폐가 필요하지만 UST가 그 역할을 하기에는 신뢰를 너무 많이 잃었다"며 "테라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및 개발자 생태계 보존을 위해 체인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도 800만원 빠졌다

테라-루나 사태가 이번주를 휩쓰는 동안 비트코인도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주 동시간 대비 16.28% 하락한 개당 3936만3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연일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며 속수무책으로 하락했다. 일주일만에 800만원 가까이 하락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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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코인 시세가 외국 가상자산 거래소 대비 높은 가격에 형성되는 현상인 '김치 프리미엄'은 14일 5%대를 기록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비트코인 가격을 따라 하락할 여지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이에 가상자산 업계는 비트코인 지지선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톡차트닷컴 수석 기술 분석가 줄리어스는 "비트코인은 2월 중순부터 3만3000-3만4000달러에서 중간 지지선을 형성했다"며 "전날 지지선이 낮아지면서 3만달러(약 3831만원)에서 주요 지지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비트 하락에 이더·리플도 20% 급락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이더리움과 리플도 20%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주 동시간 대비 23.24% 하락한 개당 269만8000원에 거래됐다. 300만원선이 붕괴되고 260만원대까지 밀린 것. 리플도 전주 동시간 대비 27.73% 하락한 개당 56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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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가운데, 테라-루나 사태가 모든 이슈를 흡수했기 때문.

이밖에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주 동시간 대비 41.88% 하락한 개당 505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주 동시간 대비 39% 하락한 개당 61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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