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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85분간 나타나는 '붉은달'…갑자기 빨간옷 입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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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개기월식으로 붉게 물든 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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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저녁 붉은 달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월식 중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14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5일 저녁 10시 37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55분까지 지속된다.

이 시간대 중 달이 지구 그림자 영역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밤 11시 29분부터 다음날 0시54분께까지 85분간 이어진다.

개기월식 중에는 달의 색이 붉게 물들며 '레드문(붉은달)'으로 변신한다.

원래 개기월식 중에는 달이 태양 빛을 직접 받지 못해 어둡게 보여야 하지만,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고 희미한 붉은 빛을 낸다.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태양광선 중 파장이 짧은 푸른색 빛은 산란돼 흩어지는 반면 파장이 긴 붉은빛은 지구 대기를 그대로 지나 달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붉어진 달을 영어권에서는 레드문 또는 블러드문이라고 부른다.

중남미와 북미 서쪽 절반 지역에서는 부분월식부터 월식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아프리카와 서유럽, 중동지역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반면 월식이 일어날 때 낮 시간대인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다만 올해 11월에 있을 개기월식 때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감상할 수 있고, 반대로 미주지역에서는 볼 수 없다. 이후 2025년 3월까지는 개기월식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NASA 행성지질학·지구물리학·지구화학 실험실 책임자인 노아 페트로는 "정말로 미주인을 위한 개기월식으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월식의 가장 큰 장점은 관찰할 때 열정과 관심 외에 다른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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