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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강용석과 악연 때문? "김은혜·강용석 단일화 없다" 못 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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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후보 보수 단일화 제안한 강용석에
"용어 자체가 부적절"
한국일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선언을 한 강용석 변호사가 4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입당 불허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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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복당이 거부된 뒤 무소속으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1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으며 단일화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김은혜 후보의 인터뷰 기사를 첨부했다.

김 후보는 16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강용석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의 구원에 대해서는 의심할 분들은 아무도 없다"며 이 대표와 강 후보의 악연 때문에라도 단일화 논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강 후보는 4월 초 국민의힘 복당이 불허됐고 이후 두 사람 사이의 녹취록 공방이 이어지다 이 대표가 당내 윤리위원회 징계 대상에 오르게 됐다. 강 후보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전화를 걸어와 '왜 김동연을 공격해야지 김은혜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주장해 대통령실이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자료를 내는 등 진화에 나섰다.

당 일부에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우리 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청년‧중도 확장이기 때문에 극단 세력과는 경선을 통해 단일화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협상에 의한 단일화 문제는 아니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과정에서) 안 후보 개인 결단의 문제였듯 지금은 강 후보 개인 결단의 문제"라며 "협상은 억지"라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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