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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구글·애플 '인앱 결제' 파장

“카카오웹툰 너마저”… 구글 인앱결제發 가격 인상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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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카카오웹툰 로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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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도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에 따라 캐시 가격을 올렸다. 캐시는 카카오웹툰에서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용 화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9일 ‘구글 인앱결제 적용 및 결제 금액 변경 안내’를 공지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카카오웹툰 안드로이드 앱 내에서 캐시 가격을 1000캐시당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구글보다 먼저 인앱결제를 도입한 애플의 iOS 앱에선 이미 1000캐시를 1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단, 1만캐시를 충전할 경우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깎아주던 기존 정책은 이번에 철회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PC와 모바일 웹에서는 캐시를 원래 가격에 팔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 충전 시스템인 ‘캐시 패스 VIP’ 이용자에게도 캐시를 이전 가격에 판매 중이라고 했다.

구글은 지난달 1일부터 자사 앱마켓인 플레이스토에서 인앱결제를 적용하지 않는 앱들의 업데이트를 막고 있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이런 앱들을 아예 삭제할 방침이다.

앱 개발사들은 그동안 외부결제 방식을 선호해왔다. 구글 인앱결제는 최대 30%의 수수료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구글이 인앱결제를 강제하면서 콘텐츠 업계는 일제히 이용료를 올리고 있다. 웨이브·시즌·티빙 등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들은 지난달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구매하는 이용권 금액을 15% 수준으로 올렸고, 음원 플랫폼 중에서는 플로와 바이브가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을 14%, 16%씩 인상했다.

네이버웹툰도 오는 23일부터 안드로이드 앱에서 구매하는 쿠키 가격을 개당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인상한다. 주문형 비디오(VOD) 플랫폼 ‘시리즈온’의 캐시 가격도 안드로이드 앱에서 구매할 경우 100캐시당 100원에서 110원으로 올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마찬가지로 PC와 모바일 웹에서는 쿠키와 캐시 모두 기존 가격으로 판매한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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