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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앵커의 시선] 정신 차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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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질서)! 오더! 아~~ 오더!"

목젖 깊숙한 곳에서 끌어올린 소리로 우렁차게 '질서'를 외치는 이 남자. 영국 하원을 10년 동안 이끌었던 존 버커우 의장입니다. 그는 '오더'를 도합 만4천 번이나 외쳐 회의장의 야유와 소란을 잠재우곤 했습니다. 끝없이 발언하려는 존슨 총리에게 호통을 치기도 했지요.

영국 하원의장은 우리처럼 당적을 버려야 합니다. 퇴임 후에도 원래 정당에 복귀할 수 없습니다. 동료 의원들을 사적으로 만나지도 않습니다. 엄정한 중립을 지키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영국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하원의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