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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덕수 인준’ 호소 친전 보내…민주, 막판 고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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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여야 의원들에 친전 보내며 '한덕수 인준' 설득

민주, 본회의 앞두고 의총서 결론…인준 여부 안갯속

윤호중 "한덕수, 100만 공무원의 모범이 될지 의문"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인준 협조를 부탁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날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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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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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김미애·전주혜·최형두 의원은 이날 여야 동료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윤석열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본회의에서 양심에 따라 표결에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의원은 “정부가 출범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미완성 상태”라며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가 선임되지 않아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은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역대 정부에서 보수·진보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 온 인재”라며 “지금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가 더 나은 인재를 찾기는 쉽지 않고, 다른 인재를 찾는다고 해도 다시 한번 인사청문회와 국회 인준 절차를 거치려면 얼마의 시간이 더 소요될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들은 편지에서 한 후보자가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하던 때 고액 연봉을 받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 일부 공감하면서도 후보자가 지위나 자리 욕심 때문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나선 것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인준안 표결에 대한 당내 의견을 최종 수렴한다.

국무총리는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사실상 167석의 절대다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의 표결 방향에 따라 낙마 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

당내에서는 새 정부 발목잡기로 미칠 수 있는 만큼 인준해주자는 ‘현실론’과 문제가 드러난 후보자를 인준해줄 수는 없다는 ‘강경론’이 엇갈리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 서구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선대위회의에서 “한 후보자를 둘러싼 수많은 비리 의혹을 하나하나 언급하지는 않겠다”며 “분명한 사실은 역대 정부 초대 총리 후보자 중 가장 자기관리가 안 된 분이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과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자질과 도덕성 갖춘 분을 선택하길 간절히 바라왔지만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의 바람을 안하무인으로 짓밟았다”며 “수용하지 않으면 협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국회를 협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후보자가) 내각을 총괄하고 100만 공무원의 모범이 될지 의문”이라며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든 윤 대통령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국정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 불통 국정을 고집하면 거센 저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선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고 전했다.

한 후보자 인준안이 부결되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오히려 대통령의 행태를 야당이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 무기력하게 인준안을 처리해 주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적 반감도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적격 후보라는 데는 당내 이견이 없다”면서도 “(인준 부결이) 지방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한 20% 조금 넘는 수준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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