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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급속 확산 "신규 발열자 2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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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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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의 한 약국을 방문,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공급 실태를 점검하는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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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속속 지원 의사를 밝히는 중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어제(20일) 신규 발열자(유증상자)가 약 22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명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확진자수는 급속하게 늘어나는 중이다. 지난주 예외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대외에 공표한 이후 8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반해 코로나19에 대처할 공공의료역량이 턱없이 부족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의약품과 병원 시설 등이 모두 부족한 북한은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민간요법을 안내하는 등 별다른 대처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제보건의료단체 등은 특히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외에도 영양상태가 부실한 아동층에서 대거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잇다고 우려하는 중이다.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현지 의료 종사자를 보호하고 확진자 규모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제 백신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협의체를 주도하는 비정부 국제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대변인도 이날 “북한이 원하면 백신을 제공해 국제 백신접종 목표를 따라올 수 있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확산상황이 심각하다”며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현재 국제사회에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대신 중국, 러시아 등 전통적인 우방국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제사회 우려에도 북한은 “(확진자)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보면 이날 김 위원장이 소집한 당 정치국 협의회는 “전인민적인 방역투쟁이 전개됨으로써 전국적인 전파상황이 점차 억제돼 완쾌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협의회에서 “전반적 방역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가는 것과 함께 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게 각방의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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