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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처럼 어깨 탈구…전 UFC 챔프 도스 산토스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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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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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38·브라질)가 새 둥지 이글FC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013년 8월 조제 알도와 싸웠을 때처럼 경기 중 어깨가 빠졌다.

도스 산토스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FLX아레나에서 열린 <이글FC 47> 메인이벤트에서 요르간 데 카스트로(34·카보베르데)에게 3라운드 TKO패 했다.

경기를 잘 풀고 있었다. 주먹이 무거운 데 카스트로와 접근전을 펼치지 않고 잽과 카프킥으로 아웃 파이팅 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점수에서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불의의 사고가 났다. 3라운드 데 카스트로를 펜스로 몰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쭉 뻗은 순간, 어깨가 탈구됐다.

데 카스트로는 도스 산토스가 다쳤다는 걸 알고 레퍼리에게 도스 산토스의 어깨를 가리켰다.

경기가 중단된 상황. 도스 산토스는 계속 경기를 펼치기 위해 스스로 어깨를 맞춰 봤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더 이상 싸우긴 무리였다.

도스 산토스는 부상 고통과 패배 아쉬움에 "으아아아" 소리를 질렀다.

도스 산토스는 2006년 데뷔해 2011년 11월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2년 12월 케인 벨라스케스에게 벨트를 빼앗기고 승패를 반복하다가 2018년부터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곧 새로운 세대들과 경쟁에서 밀렸다. 프란시스 은가누, 커티스 블레이즈,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라이크, 시릴 가네에게 TKO로 졌다. UFC와 재계약하지 못해 옥타곤을 떠나야 했다.

도스 산토스는 이글FC에서 새 출발을 꿈꿨지만 또다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5연패에 빠졌고 전적은 21승 10패가 됐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표는 도스 산토스가 이기면 벨라토르 소속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붙이겠다는 포부를 나타낸 바 있다.

이글FC에서 2연승 하고 전적 9승 3패를 쌓은 데 카스트로는 "나를 표도르와 붙여 달라. 내일 당장 싸울 수 있다"고 하빕에게 소리쳤다.

코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도 사고가 터졌다. 헥터 롬바드(44·쿠바)와 티아고 실바(39·브라질)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실바가 2라운드 오른손 펀치를 맞혀 롬바드를 쓰러뜨렸지만, 이어진 반칙 공격 '그라운드 니킥'을 차는 바람에 노 콘테스트(무효 경기)가 됐다.

롬바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UFC에서 6연패 하고 경기를 뛰지 않고 있었다. 복귀전에서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 실바도 3년 만에 펼친 복귀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두 파이터는 경기가 끝난 후 재대결을 약속했다.

이글FC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이끄는 종합격투기 대회다.

원래 러시아 대회사 고릴라FC였다. 고릴라FC는 2017년 5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29회 대회를 열었다.

하빕이 2020년 11월 고릴라FC를 인수한 후 대회명을 이글FC로 바꿨다. 2020년 12월부터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에서 대회를 열다가 올해 미국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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