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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몰아친 최지만의 한풀이... 수비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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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도 멀티히트 기록하며 팀의 시리즈 스윕에 기여

올 시즌 들어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다만 수비에서는 흠이 남았다.

탬파베이는 23일(이상 한국시간 기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올리올스와 원정 경기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6-7로 패배했다.

이날 누가 뭐래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선수는 단연 최지만이었다.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 지난 달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40일 만에 1경기서 3안타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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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한국시간 기준) 볼티모어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탬파베이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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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시위 펼친 최지만, 마지막 수비는 옥에 티

최지만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무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스펜서 왓킨스의 3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내야 안타로 출루,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최지만의 타구에 맞은 볼티모어 선발 왓킨스가 내려간 이후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안타를 시작으로 1회초에만 4득점을 뽑아내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3회초, 볼카운트 0-2로 몰린 최지만은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둘러 2루타를 기록했다. 비록 팀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이닝이었으나 호쾌한 타격으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소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7구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최지만과 케빈 캐시 감독 모두 불만을 나타냈다. 캐시 감독은 주심 빌 웰크에게 항의를 하다가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아 덕아웃을 빠져나가야만 했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티모어의 6번째 투수 호르헤 로페즈로부터 3번째 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승부치기로 진행된 11회초 볼넷으로 한 차례 더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였다.

두 팀이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11회말 1사 3루서 최지만이 루그네드 오도어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게임데이'에 따르면, 경기 종료 직후에는 실책으로 기록이 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루수 야수선택'으로 정정됐다. 타구가 느리긴 했어도 포구가 됐다면 결과를 알 수 없었기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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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한국시간 기준) 샌프란시스코전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한 샌디에이고 김하성 ⓒ 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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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스윕에 기여한 김하성

샌프란시스코 원정길에 오른 김하성은 시리즈 내내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고, 23일 맞대결에서는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의 10-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하성은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팀의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첫 번째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6회초에는 무사 1, 2루서 샌프란시스코의 세 번째 투수 잭 리텔의 2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담장 밖으로 타구가 넘어가지 못하면서 1타점 적시타에 만족해야 했지만, 최근 흐름이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김하성의 활약에 탄력을 받은 샌디에이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고,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특히 22일 경기 이후 샌프란시스코 게이브 캐플러 감독이 김하성의 수비에 대해 극찬을 보내는 등 이번 시리즈서도 김하성은 묵묵하게 제 역할을 다해주었다.

타순이 조금씩 조정되더라도 여전히 샌디에이고 내야 한 축은 그가 책임지고 있다. 그만큼 이제는 팀의 신뢰를 확실하게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더라도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하성의 생존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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