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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심이자 동기부여" 황희찬은 '선배' 손흥민의 길을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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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황희찬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나이키 써클81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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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이 형을 보며 자부심도 느끼지만 동기부여도 된다.”

황희찬(26·울버햄턴)은 24일 서울 청담동 써클91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여름 독일 무대를 떠나 EPL로 이적했다. 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 1월에는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냉정하게 스스로를 평가하자면 잘한 것도 있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이적 후에 득점도 하고 팀이 승리하던 순간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후 부상을 당한 건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했지만 EPL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가장 아쉬운 점은 공격 포인트다. 그는 30경기에 나서 5골1도움을 기록했다. 더욱이 지난 2월24일 아스널(1-2 패)전 이후 13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는 “감독님이 요구하는 부분이 연계 플레이였다. 그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공격 포인트와 거리가 멀어졌다.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공격 포인트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있었다”라며 “더 발전하기 위해선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이행하면서 공격 포인트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두 가지 모두 가능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득점하려는 열정을 더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축구대표팀 선배인 동시에 EPL 선배이기도 한 손흥민(토트넘)은 올 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23골·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 EPL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은 손흥민의 득점왕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누구보다 잘 안다. 그는 “한국을 대표로 흥민이 형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또 나도 저렇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된다. 득점왕 했다는 것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다”라며 “흥민이 형을 따라가는 입장에서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손흥민을 자극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릴 적부터 ‘꿈’의 무대로 꼽았던 EPL에 섰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황희찬은 “선수는 계속해서 배워야 한다.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들 때와 좋을 때가 있다. 좋을 때는 (플레이를) 계속 살려야 하고, 잘 안 될 때는 이겨내려는 노력해야 한다. 비시즌 때도 잘할 수만 있다면, 누구에게도 배울 수 있다.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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