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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18세 청년이 초등학교에 총기 난사...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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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8명, 성인 3명 사망 '참극'... 경찰이 현장에서 범인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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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텍사스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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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18명의 학생과 성인 3명 등 21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살바도르 라모스라는 이름의 18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을 살해했다. 상태가 위독한 부상자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범인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범행을 예고한 데다가 초등학교로 향하기 전 자신의 할머니를 먼저 총으로 쏴서 살해하기도 했다.

'샌디훅 참사' 10년 만에 또 벌어진 학교 총기 난사

범인은 자동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갔으며, 당시 학교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는 구인난으로 교문을 지키는 보안 요원이 없어 범인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유밸디는 멕시코와 국경 지대에서 약 75마일(120㎞) 떨어진 인구 1만 6천 명의 작은 도시다.

당시 학교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던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다른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총격범을 사살했다. 곧이어 다른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도 출동했다.

총격 사건 직후 유밸디 지역의 모든 학교는 폐쇄됐다. 홀 해럴 교육감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학교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이달 뉴욕주 버팔로시 슈퍼마켓에서 인종 혐오 총격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한 이후 불과 10여 일 만에 다시 어린이 18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20세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학교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학생 20명과 교사 등 성인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 이후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최악의 총기 참사다.

현지 언론은 최근 총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한동안 미국 사회에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총기 규제 이슈가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18세 청년이 총기 사는건 잘못"... 총기규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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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옮겨야 한다"…텍사스 총기난사에 격노한 바이든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앞·79)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70)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텍사스주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런 일은 미국 이외 세계에선 매우 드물게 일어난다. 왜인지 아느냐?"면서 "우리는 도대체 언제 총기 로비에 맞설 것인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이 아픔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며 분노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순방을 떠나기 이틀 전 뉴욕 버펄로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피해자의 유가족을 만난 바 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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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18세 청년이 총기를 살 수 있다는 것이 잘못됐다"라며 "얼마나 더 많은 학생이 전쟁터처럼 학교에서 친구들이 죽는 것을 봐야 하느냐"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식적인 총기 규제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는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번주까지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미 상원에서도 크리스 머피 민주당 의원이 "우리 아이들이 공포에 질려 자신이 다음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떠는 동안 상원의원들은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일들은 오직 미국에서만 벌어지고 있다. 도대체 어떤 나라의 아이들이 내가 총에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학교에 가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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