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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전문 화일약품, 의료용 대마 시장 확대 소식에 관심집중된 사연 [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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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주가 24% 가까이 급등···거래량 2339만 주로 치솟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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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061250)이 독일 정부가 대마의 일종인 카나비스를 의료용 외에 기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5일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일약품은 지난해 지분 49.2%를 취득한 카나비스메디칼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대마 사용을 합법화하는 국가가 늘어날수록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화일약품은 이날 오후 12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650원(23.5%) 오른 3415원에 거래 중이다. 5월 6일 이후 줄곧 주가가 3000원을 밑돌았지만 이날 개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탔다. 거래량은 2339만 주까지 뛰면서 전거래일 64만 주를 크게 웃돌고 있다.

독일 정부가 대마의 일종인 카나비스를 의료용 외에 기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주가 급등 요인으로 보인다.

화일약품은 지난해 4월 오성첨단소재의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 지분 49.2%를 취득하면서 의료용 대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재 독일에선 의료용 목적으로 카나비스가 연간 20톤 정도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기호용 사용도 합법화될 경우 수요가 크게 뛰어오를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업계는 글로벌 의료용 대마시장이 연 평균 22.1%의 성장을 보이며 2024년 51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 의료용 대마 합법화 국가는 북미, 유럽, 이스라엘 등 56개국이다. 특히 미국은 일부 합법화를 포함한 47개 주에서 의료용 카나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980년 설립된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개발에 특화된 업체다. 국내외 시장에 원료의약품과 제네릭(복제약)을 판매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지난해 매출은 1070억 원, 영업이익은 43억 원을 기록했다.

화일약품은 최근 원료의약품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단백질 공학기술을 활용해 모핵의 아미노산을 치환한 바이오 개량신약을 개발하면서 글로벌 기술수출을 모색하는 한편, 대마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도 관심을 쏟는 단계다. 국내에서는 대마의 사용과 유통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지만 북미, 유럽 등에서는 의약품 등으로 사용이 가능해 개발이 완료될 경우 해외 시장을 통해 매출이 크게 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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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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