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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논란' 시탈라 "정치적 입장 없다" 해명에도…하이키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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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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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하이키(H1-KEY) 시탈라가 지난 1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싱글앨범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 발매 및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1.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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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과거 행적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신인 걸그룹 하이키(H1-KEY)의 태국인 멤버 시탈라(SITALA)가 결국 팀을 탈퇴했다.

25일 하이키 소속사 GLG는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며,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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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하이키(H1-KEY)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싱글앨범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 발매 및 데뷔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하이키의 첫 번째 싱글 '애슬레틱 걸'은 입체적인 사운드와 절제미가 돋보이는 힙합 트랙이다. /2022.01.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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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는 지난 1월 첫 번째 싱글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당시 태국인들은 시탈라 부친이 군부 쿠데타를 적극 지지했다며 시탈라의 데뷔에 우려를 표했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배우 겸 감독이었던 시탈라의 부친은 2014년 당시 친왕실 단체인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 지지자로서 잉락 친나왓 정부에 반대하는 활동을 했다.

이 단체의 시위는 당시 군부 쿠데타의 원인이 됐으며 현재 태국에서 집권 중인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이 쿠데타의 주역이다. 현지 야당과 시민 단체들은 쁘라윳 총리의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데뷔 전 소속사 GLG가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시탈라가 롤모델로 자신의 아버지를 꼽으면서 태국 현지에서 반발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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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그룹 하이키(H1-KEY) 시탈라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부친 논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태국 K팝 팬들을 중심으로 시탈라에 대한 잡음이 흘러나왔다. 시탈라의 부친이 태국 군부 독재 앞잡이 역할을 했으며, 시탈라는 그런 아버지를 존경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것. 이로 인해 태국은 물론 국내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시탈라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졌다. 2022.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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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탈라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현재 저는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며 "(군부 쿠데타) 당시 저는 어렸고, 그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태국에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소속사 측 또한 "시탈라가 본인의 아버지를 롤모델로 꼽은 것은 한 가정의 가장이자 오랜 시간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한 예술인으로서의 아버지를 염두에 두고 꼽은 것"이라며 "이미 고인이 된 부친의 행적 등을 이유로 시탈라에게 불이익을 줄 수는 없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이들의 해명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시탈라는 결국 팀을 탈퇴한 것으로 보인다. 시탈라가 탈퇴하면서 하이키에는 서이, 리이나, 옐 등 3명만 남게 됐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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