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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너무 비싸다"...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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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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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급등한 시세와 임대차법(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신고제) 영향이 맞물려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 정보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인 3만1676건으로 조사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빌라 전월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4663건이었다. 이어 강서구(2539건) 광진구(1881건) 강남구(1867건) 마포구(1846건) 은평구(1803건) 강동구(1789건) 서초구(1704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8월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도래한 이후 집주인들이 재계약 시 4년치 전셋값을 한 번에 반영하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임대료를 높여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빌라는 아파트 대체재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 여파로 빌라 임대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빌라에서도 전세의 월세화와 함께 가격 상승으로 외곽으로 밀려나는 세입자들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셋값 상승률은 아파트가 빌라를 크게 웃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빌라 평균 전셋값은 2억364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453만원(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1004만원에서 6억7570만원으로 6565만원(10.8%) 뛰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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