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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33%인 MZ세대…오해 대신 이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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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규 예능 '요즘것들이 수상해' 제작발표회
조민지 PD "MZ세대 생활을 직접 보고 판단할 기회"
25일 첫 방송
한국일보

이날 첫 방송되는 KBS2TV 신규 예능 '요즘것들이 수상해' 비대면 제작발표회에 방송인 홍진경(왼쪽부터), 이경규, 조민지 PD, 가수 정세운이 참석했다.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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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씨는 회사를 뛰쳐나와 8년 차 청소부로 일하며 매일 다른 새벽을 산다. 유튜버 '빠니보틀' 박재한씨는 전 재산을 들고 훌쩍 떠난 세계여행 중 숙소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123만을 모았다. 예사롭지 않은 이력을 가진 이들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MZ세대다. KBS 신규 예능 '요즘것들이 수상해'는 세상이 정한 기준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꽃길'을 찾아 나선 '요즘것들'을 관찰한다.

조민지 PD는 25일 비대면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MZ세대가 우리나라 인구의 약 33%다. 하지만 정작 이들의 생활, 실체를 직접 보고 판단할 기회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의 진솔한 생각을 듣고 시청자들도 '요즘 애들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오해의 시간을 이해의 시간으로 바꿨으면 한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조 PD는 "방송에 나오는 MZ세대 일반인 출연자들을 보면 (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건 실험을 하는 것 같다"며 "누군가는 이들의 도전에 공감하고, 부모 세대는 자신이 '요즘것들'이었을 청춘을 떠올리며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요즘것들이 수상해'에는 '수상한' MC 3인 이경규 홍진경 정세운이 출격해 '요즘것들'을 들여다보고 이해한다. 원조 '요즘것들' 이경규는 "저희 시대에는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살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MZ세대를) 파헤쳐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진경도 "특히 MZ세대가 돋보이는 시대고 그들의 생활방식, 문화가 특별하기 때문에 궁금했다"고 전했다. 이어 딸 라엘이를 언급하며 "저도 '요즘것' 하나랑 같이 살고 있는데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모르겠더라"며 "저도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반만 MZ세대"라는 97년생 정세운은 "예측하지 못한 선택이 즐겁게 느껴져 유연한 면이 있"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그는 MZ세대가 "워낙 자유분방해서 파악하기 어려운 세대"라고 설명했다. "정의하기 어려운 세대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정의하려고 하고, (저희가)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서 파헤치려는 게 아닐까요."

'요즘것들이 수상해'는 이날 오후 11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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