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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건강 정말 문제있나"···크렘린궁 초비상 “후계자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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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러 독립매체 메두자 인용 보도



서울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권 내부에서 푸틴 대통령을 대체할 후계자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독립 인터넷매체 메두자를 인용해 “누가 푸틴 대통령을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크렘린궁 관계자들은 “당장 푸틴 대통령을 바꾸겠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가 머지않은 시기에 나라를 통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정권 내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런 기류가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에 대한 러시아 내부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많은 러시아의 정부 관리와 기업인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푸틴 대통령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최대 온라인 은행 ‘틴코프’ 설립자 올렉 틴코프는 메두자에 “대부분의 러시아 기업인들이 전쟁을 규탄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그걸 드러내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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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오랜기간 파킨슨병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오만 증후군 등 각종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지만 최근 건강 상태를 의심할 만한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소치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왼발을 어색하게 비트는 모습이 여러차례 포착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도 경직된 표정으로 테이블 모서리를 붙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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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외정보 전담기관인 영국 비밀정보부(MI6)의 전 국장 역시 푸틴이 건강 문제로 내년에 권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리처드 디어러브 MI6 전 국장은 최근 “푸틴은 2023년에 러시아 지도자로서 권력을 잃고 의료 시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푸틴이 의료시설에서 나오더라도 더 이상 러시아 지도자로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진현 인턴기자 y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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