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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에 사직의사 밝혔다"…학교측 해명에 "이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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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서울대측, '사직 없었다'→'비공식 타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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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2021.11.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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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서울대 사직 논란에 대해 26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인사 최고 책임자에게 '사직' 의사를 분명히 표현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보승희 국민의 힘 의원은 '조국 교수가 사의를 표명한 적 없다'고 서울대 측이 밝혔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반박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전날인 25일과 이날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날 거짓말쟁이로 만드나" 무슨일?

조 전 장관은 전날 "저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인사최고책임자에게 '사직' 의사를 분명히 표명했다"며 "이후 서울대 본부와 의논했더니 '직위해제' 상태라 사직이 어렵다는 통지를 받았다. 그래서 '사직서'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뒤인 이날 다시 올린 글에서 "이 인사최고책임자는 이를 서울대 본부의 최고위 관계자에게 보고했다고 저에게 알려줬다. 그러나 최고위 관계자는 '사직' 수용 여부에 대하여 공식적 답을 주지 않았다"며 "그리하여 '사직서'를 제출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직위해제'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대 본부 및 일부 언론은 '사직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점만 부각시키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며 "서울대는 제대로 조사한 후 국회의원실에 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존 월급의 몇 프로를 계속 받기 위해 학교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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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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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장 바뀌어?…"그게 비공식인가"

앞서 황보승희 의원은 서울대에 조 전 장관의 사의 표명 여부를 질의했고, 서울대 측이 '조 교수는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비공식적 사의 타진은 있었다고 추가 해명했다. 조 전 장관은 이 사실이 보도되자 해당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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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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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이제서야 서울대 본부는 '비공식적 의사 타진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썼다. 이어 "그런데 교수가 소속 기관장에게 '사직서 내겠다. 본부에 보고해달라'라고 표명하는 것이 '비공식적 의사 타진 문의'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상황은 조 전 장관이 서울대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된 이후에도 2년간 급여 일부를 받아온 것 때문에 관심을 끌었다. 조 전 장관은 급여가 논란이 됐던 지난달에도 이를 해명했다.

그는 당시 "직위해제된 교수에게 월급 일부를 주는 것은 현행 법규"라며 "학교와 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서울대에 사직 의사를 표명했으나 서울대는 제가 기소됐다는 이유로 사직을 받아주지 않았다. 서울대는 법원 판결 결과를 보고 난 후 사직을 수리하거나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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