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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는 이근 "작전 중 양쪽 무릎 다쳐···3개월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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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한국에 귀국···체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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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작전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 전 대위는 치료를 위해 27일 오전 귀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씨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YTN은 26일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리비우 기차역에서 이씨와의 단독 인터뷰 보도했다. 이씨는 “무릎 양쪽을 다쳤다. 저는 재활 기간이 3개월 정도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의사는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전쟁범죄 모습을 수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은 선과 악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잘 알지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지켜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참전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대변인인 데미안이 키이우에 있는 군병원으로 저를 찾아왔었다"며 "특이한 파병이 있었지만, 저는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고 악에 맞서 싸울 수 있어 기쁘다"고 썼다.

그는 "다음을 기약하며. 아직 우크라이나에 있다"라고 적으며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대변인 데미안 마그로와 악수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셔츠에 검은색 티 등 사복 차림으로 웃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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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이씨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며 다른 국가 국제의용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는 국내에서 제기된 '이근 사망설' 등 루머와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투 식량으로 보이는 깡통 사진을 올리며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고도 썼다. 해당 글 역시 이씨를 둘러싼 '폴란드 도피설', ‘호텔 휴식설’ , ‘유튜브 콘텐츠 만들기용 참전설’ 등 의혹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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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측은 지난 21일에도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이씨가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이씨 측은 "이근 대위님은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근 대위님은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썼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도 SNS에서 이씨의 부상 소식을 공지하며 "그는 곧 복무를 재개할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씨는 현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이에 이씨의 우크라이나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현행법 상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과 여권 무효화 등 행정 제재를 받는다.

김지선 인턴기자 kjisun9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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