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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FA 이적→박동원 트레이드, 키움은 어떻게 2위까지 올라왔나…33억 부수입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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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26일 LG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단독 2위에 오른 키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5.26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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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모기업이 없어 자생 구단인 히어로즈는 매년 선수의 영입 보다는 유출이 있는 팀이다. 몸값이 비싼 선수는 FA가 되면 떠나 보내고, 젊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선수단을 선순환 시킨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박병호를 붙잡지 않았다. 박병호는 KT와 3년 30억 원에 FA 계약을 했고, 박병호를 떠나보낸 키움은 FA 보상금으로 22억 5000만 원을 받았다.

4월 말에는 공격형 포수 박동원을 KIA로 트레이드 보내고, 김태진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현금 10억 원을 받았다.

지난해 홈런 42개를 합작한 박병호(20홈런)와 박동원(22홈런) 떠나보냈지만, 키움은 오히려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중위권의 치열한 경쟁에서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현금 32억 5000만 원으로 구단 운영 자금을 얻었다.

키움은 불과 보름 전인 5월 중순에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로 밀려났다. 선두 SSG에 루징시리즈, 두산에 3연전 스윕패를 당하며 5연패에 빠졌다. 승률 5할에서 -1이 되면서 8위 KT에 0.5경기 차이로 쫓겼다. 그렇게 하위권으로 밀려나는가 싶었는데, 이후 10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2위까지 올라왔다.

키움은 8위 추락의 기로에서 KT 상대로 스윕의 반전을 만들어냈다. 안우진, 요키시, 애플러를 선발로 내세워 싹쓸이에 성공했다. 이어 창원 NC 원정에서도 2승 1패 위닝에 성공했고, 최하위 한화 상대로도 2승 1패 위닝을 이어갔다. 그리곤 LG를 만나 스윕에 성공하며, LG를 2위에서 끌어내리고 단독 2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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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5회말 2사 1,2루에서 키움 요키시가 LG 채은성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2022.05.26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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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관계자는 “선발이 잘 던져주며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젊은 불펜진도 잘 막아주고 있다”고 최근 상승세를 반겼다.

키움 선발진은 최근 12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요키시와 안우진은 최근 12경기에서 3승씩 책임졌다. 애플러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8로 활약했다. 정찬헌이 다소 기복이 있으나, 5선발로서 제 몫은 충분히 하고 있다.

김재웅, 문성현, 이승호의 필승조 3명이 탄탄하다. 최근 12경기에서 김재웅은 6경기 4홀드 평균자책점 0이다. 문성현도 6경기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0. 새로 마무리 임무를 맡은 이승호는 4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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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푸이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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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키움 타자들도 팀 타율 2위(.282), 팀 OPS 2위(.803)의 좋은 숫자를 기록 중이다. 이적생 김태진이 부상으로 빠진 베테랑 이용규에 이어 톱타자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정후-김혜성의 3-4번 조합도 이제 자리를 잡았다. 이정후가 타점이 조금 적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5타점을 올렸다.

타격 부진으로 8번까지 내려간 푸이그도 타율은 낮아도 타점은 최근 12경기에서 11타점이다. 푸이그는 26일 LG전에서 승리한 후 "내가 덕아웃에서 굳이 에너자이저가 되지 않아도 우리 팀은 지금 덕아웃 분위기가 좋다"며 "LG라는 강팀 상대로 승리해 2위에 올랐다. 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4월말 맹장 수술을 받느라 이탈한 김태훈(시즌 10경기 8세이브 평균자책점 0.90)도 다음 주 1군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불펜에 더 힘이 생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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