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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조심' 정한밀, KB금융 첫날 한 타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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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한밀이 1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정한밀(31)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B금융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한 타차 선두로 나섰다.

정한밀은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 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7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017년 데뷔 후 공동 2위가 지금까지 최고 성적인 정한밀은 첫 우승을 노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정한밀은 첫 두 홀은 버디를 잡았다가 이내 두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고 16, 17번 홀 버디를 18번 홀 더블보기로 무산시켰다. 하지만 후반 들어 1,3번 홀 버디를 추가하더니 파5 5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마지막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정한밀은 3년 전 이 대회에서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했을 때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2019년 챔피언 조에서 출발했지만 공동 8위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KPGA 투어프로인 변영재 선수가 캐디로 함께해 많은 힘이 됐다.”

그는 이 코스는 무조건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코스 난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2라운드 전략도 신중하다. “‘조심’ 또 ‘조심’하며 플레이하는 것이다. 내일은 오전에도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키는 플레이만 해도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코스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는 삼가야 한다.”

오전에 경기한 이태희(38)는 11개 홀에서 7개의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에 올랐으나 후반 보기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쳐서 배윤호(29), 서요섭(26), 옥태훈(24)과 공동 2위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이태희는 “오늘이 생일인데 아침에 아내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고 힘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5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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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이 1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투어 시즌 2승, 통산 3승을 달성한 서요섭은 올 시즌 들어서는 4개 대회에서 톱10 진입도 없을 정도로 성적이 저조하다. 하지만 ‘한국의 켑카’라는 별명처럼 파워샷을 하는 그는 1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으로 무려 362야드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22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박은신(33)과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1위이자 제네시스포인트 선두 박상현(39)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문경준(40)은 4타를 잃고 공동 85위로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2018년 창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총 144명이 출전했다. 2020년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는 무관중으로 치렀으나 올해는 다행히 갤러리를 받는다. 대회 주최사인 KB금융그룹은 2년 연속 ‘캐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회 출전하는 캐디 중 신청자에 한해 KB금융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면 인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준다.

KB금융그룹은 이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도 실시하고 있다. 텔레비전이나 해외 방송에 선수와 함께 가장 많은 로고 노출이 되는 게 캐디의 모자인 만큼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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