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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로 시작해 살라로 마무리…6월 A매치, 역대 최고 흥행라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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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네이마르, 손흥민, 살라(왼쪽부터).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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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아시아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6월 안방 A매치에서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도 격돌, 국내 팬의 이목을 사로잡을 ‘꿈의 매치업’이 펼쳐진다.

6월 국내에서 A매치 4연전을 치르는 축구국가대표 ‘벤투호’의 마지막 상대가 확정됐다. 2021~2022시즌 EPL에서 손흥민과 나란히 23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오른 또 다른 ‘월드클래스 골잡이’ 살라가 이끄는 아프리카의 이집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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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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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는 축구대표팀은 6월 A매치 4연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각각 겨룬다. 그리고 14일 다시 서울에서 예정된 마지막 상대는 애초 아르헨티나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서 급작스럽게 아시아 원정을 철회하면서 대한축구협회(KFA)는 다급하게 스파링 파트너를 찾았다.

아프리카 팀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물색했다. 국내 매치 에이전트 사이에서는 일찌감치 이집트가 유력한 상대로 거론됐는데, 비판 목소리도 따랐다. 월드컵 본선을 6개월여 앞둔 대표팀이 정예 멤버를 소집해 A매치를 치를 공식적인 기회는 6월 4경기와 9월 2경기다. 특히 6월은 유럽파 태극전사가 시즌을 마치고 합류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겨냥해 맞춤 전술을 최대한 실험할 기회의 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KFA가 마련한 이번 4연전 상대를 두고 일부 축구인은 월드컵 본선을 고려한 실전 모의고사 성격이 아니라 흥행에 치중한 선택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유럽의 포르투갈, 남미의 우루과이, 아프리카의 가나와 조별리그 H조에 묶였다. 유럽 국가는 네이션스리그 일정으로 A매치 기간 초청하기 어려운 사정이 따랐지만 ‘가상의 가나’는 심도 있게 고민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KFA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이 포진한 남미 4개국으로만 매치업을 구성했다.

결국 이런 여론을 고려해 아르헨티나전 무산 직후 ‘가상의 가나’ 섭외에 나섰다. 가나처럼 아프리카 특유의 신체 조건을 품고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카메룬, 세네갈이 유력 후보였다. 그러나 KFA는 최종적으로 이집트를 선택했다. 이집트엔 살라라는 특급 스타가 존재한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축구 스타일도 유럽에 가까운 편이다. KFA는 아프리카 국가와 붙는다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으나, 흥행 명분이 더 컸던 점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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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중인 리버풀의 이집트 골잡이 살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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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소속인 살라는 오는 29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빡빡한 시즌을 보낸 살라가 6월 A매치에 정상적으로 참가할지에 우려를 보였다. 그러나 살라는 이집트의 방한 명단에 포함돼 있다. KFA 관계자는 “(매치 에이전시에서도) 이집트와 계약 과정에서 살라의 출전 조건 등을 명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평가전 상대국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따르지만 이번 4연전은 남미 전통의 축구 강국과 더불어 네이마르, 살라가 ‘한국산 월드 스타’ 손흥민과 국내에서 겨루는 만큼 A매치 역대 최고 흥행 카드가 될 전망이다. 이미 브라질과 첫 경기 입장권 예매는 사이트 접속부터 어려움을 겪는 등 팬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손흥민의 EPL 득점왕 도전 과정에서 경쟁자이던 살라까지 안방에서 보게 된 만큼 6월 A매치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20주년 이벤트와 함께 이슈 중심에 놓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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