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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도 남다른 네이마르…팬들은 사인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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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후 고양종합운동장서 첫 훈련

볼 뺏기·미니게임 하며 컨디션 점검

감각적 드리블에 취재진도 찬사

일부 팬 드론 띄우려다 제지당해

경향신문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판 스타 네이마르(왼쪽)가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동료들과 방한 후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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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하얗게 머리를 물들인 네이마르는 가벼운 몸 풀기와 볼 뺏기 훈련, 미니 게임으로 이어지는 훈련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몸짓마다 여유가 넘치는 그가 보여주는 감각적인 힐킥과 로빙 패스는 왜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방한 후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장을 마치 브라질처럼 꾸민 이들은 철저한 통제 속에 한 시간가량 훈련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전날 입국해 훈련 강도는 높지 않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지 않는 17명의 선수들만 먼저 합류해 몸 상태를 확인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만 가벼운 부상으로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에서 눈길을 끈 주인공은 역시 네이마르였다. 장거리 비행과 긴 시차에도 불구하고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취재진의 찬사를 불렀다. 축구장 절반 크기에도 못 미치는 좁은 장소에서 진행된 미니 게임에선 수비수 2~3명의 압박을 헛다리 짚기로 풀어낸 뒤 동료에게 깔끔하게 연결했다. 또 수비가 자신에게 붙지 않을 땐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첫 훈련이라 오늘은 강도가 높지 않았다”면서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고 설명했다.

외부의 출입을 차단한 이날 훈련에선 네이마르를 직접 보려는 팬들의 뜨거운 열기도 감지됐다. 일부 팬들이 경호 인력들의 감시를 뚫고 잠입하려 하거나 몰래 드론을 띄우려다 제지됐다.

반면 경호 인력들의 지시에 순응한 팬들은 준비한 유니폼에 네이마르를 비롯한 선수들의 사인을 받아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아침부터 브라질 선수단 버스 앞에서 대기한 송승현씨(28)와 한승진씨(23)는 “유니폼을 준비한 보람이 있다”며 활짝 웃었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오는 6월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고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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