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침수 등 피해신고 40건 접수
6시 기준 도내 호우특보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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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홍천강변 캠핑카 인명구조.(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6.2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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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밤사이 내린 많은 장맛비로 강원지역 곳곳에서 호우피해가 잇따랐다.
24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호우로 인해 도로침수, 낙석 등 피해신고는 총 40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23분쯤 정선군 임계면 송계리의 한 주택은 배수로 토사가 막히면서 물이 들어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오전 4시쯤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홍천강변에서는 차량 21대, 텐트 1동, 주민 3명이 침수로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에 의해 안전지대로 대피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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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 도로에 쏟아진 낙석.(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6.2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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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맛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춘천 도심 곳곳에는 19건의 도로침수나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홍천(7건)과 횡성(5건), 양구(3건), 화천(2건), 원주(2건), 평창(2건)에서 도로 침수, 주택 침수, 나무 쓰러짐 등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영서권에 폭우가 쏟아지자 한강수력원자력은 23일 오후 11시30분을 기해 북한강 수계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의 수문을 열고 방류량을 조절했다.
의암댐의 경우 전날 오후 11시30분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495㎡의 물을 한강 하류로 흘려보냈고,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는 340㎡를 방류하며 수위조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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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나무쓰러짐.(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6.2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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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강원 남부산간과 정선평지, 영월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도내 내려진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남이섬 173㎜, 화천 광덕산 152.2㎜, 인제 신남 150.5㎜, 평창 대화 141.5㎜, 춘천 133.6㎜, 대관령 99.6㎜, 원주 75.4㎜ 등으로 집계됐다.
해안에는 속초 66.5㎜, 양양 강현 65.5㎜, 고성 간성 54㎜, 강릉 49.2㎜ 등의 비가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4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영서남부에는 시간당 5~10㎜, 그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1㎜의 비가 내리겠다”며 “늦은 오후에는 영서지역에 대기불안정에 의한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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