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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에도 휘발유 가격 최고가 경신…L당 2115.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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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기름값에 반영되면서 이번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2200원에 육박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8원 오른 ℓ당 2115.8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주에는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그 이후로는 7주 연속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날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비즈

유가 상승이 장기화 되고 있는 서울시 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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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이달 들어 배럴당 120달러 수준까지 치솟은 영향이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2179원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63.2원 높았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8원 오른 ℓ당 2194.1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6.3원 오른 ℓ당 2080.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2124.8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ℓ당 293.5원으로 평균 가격이 가장 낮았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4.5원 상승한 ℓ당 2127.2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유 가격은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지난달 12일 역대 최고가(2008년 7월 1947.75원)를 넘어섰고, 이후로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는 고공행진 중인 기름값을 잡기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폭을 법정 최고 수준인 37%로 더 확대하기로 했다.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30%에서 37%로 늘어나면 휘발유는 L당 37원, 경유는 3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기게 된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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