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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인터풋볼 'K-현장메모'

[K-현장메모]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마음 깊이 반성합니다" 수원 서포터, 또 반성 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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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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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수원)] 수원 삼성 서포터 '프렌테 트리콜로'가 다시 한번 사죄의 걸개를 걸었다.

수원은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를 치르는 중이이다. 전반 15분이 지나는 가운데, 수원이 0-2로 끌려가고 있다.

수원은 최근 구단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 2연패로 10위에 머물면서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 팬 폭행 사건까지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했던 건 지난 슈퍼매치 경기다. FC서울과의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수원 팬이 서울 팬을 폭행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사건의 전개 과정은 이렇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 수원 팬이 미성년자인 서울 팬을 폭행했고, 일부 수원 팬들은 이를 방관했다. 가해자 측이 피해자 측에게 사과 의사를 전달했지만 피해자가 입은 피해가 생각보다 커 피해자 측은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수원중부경찰서가 사건을 담당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두고 이병근 수원 감독은 "K리그에서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 변명의 가치가 없다. 부모의 입장으로서 그 영상을 보니 굉장히 화가 많이 났다. 우리 팀을 응원해주는 팬이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건이 벌어진 뒤 첫 경기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던 수원 서포터 '프렌테 트리콜로'는 경기 시작 후 5분 동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마음 깊이 반성합니다"는 걸개를 걸었다. 걸개가 걸린 동안에는 응원도 멈췄다. 이번 경기에 찾아온 팬들이 저지른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수원을 대표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이번 수원 더비에서도 수원 서포터의 사죄는 이어졌다. 지난 전북전과 같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마음 깊이 반성합니다"는 걸개를 다시 한번 내걸었다.

다만 이병근 감독의 발언, 팬들의 반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비판의 목소리는 뜨겁다. 수원은 가해자에게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 정치 조치 및 해당 소모임에 대한 엄중 경고, 이번 시즌 홈경기 시 단체복 착용 및 배너 설치를 금지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꼬리 자르기식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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