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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스타도 못 피한 中 왕따, 상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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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역 스타 사오이푸는 자살 기도, 겨우 목숨 건져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의 각급 학교 내의 바링(覇凌), 즉 왕따 현상이 상당히 심각한 양상인 것으로 최근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양식 있는 일부 인사들은 상황을 이대로 놔두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나서나 현상이 타파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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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던 아역 스타 사오이푸./제공=사오이푸 모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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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은 최근 상하이(上海)시 민항(閔行)구의 모 학교에 재학 중인 아역 스타 사오이푸(邵一卜·15)의 투신 사건으로 인해 뷴명하게 확인됐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사오 양은 지난 수년 동안 여러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 맹활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식대로라면 주위에서 모두들 부러워할 선망의 대상이 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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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사오이푸./제공=사오이푸 모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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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정 반대였다. 학교의 친구들로부터 늘 질시의 대상이 돼야 한 것은 기본이고 따돌림도 당해야 했던 것이다. 간혹 못된 친구들로부터는 폭행도 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급기야 왕따를 견디지 못한 사오는 최근 학교 근처의 모 6층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했다고 한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큰 상처를 입어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지지 않으면 안 됐다.

이 사실은 당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쉬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분기탱천한 사오의 모친이 얼마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실을 폭로, 진실이 외부에 드러나게 됐다. 당연히 사오가 다니는 학교는 발칵 뒤집혔다. 사오를 왕따시키고 괴롭힌 급우들은 처벌도 받았다.

현재 중국 언론은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십수년 동안 유사 사건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중국 교육 당국이 이제는 말뿐이 아닌 행동에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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